문 대통령 ‘경제행보’ 돌입···, 오늘부터 전국 순차 방문

靑 “지역경제 활성화, 지역이 발전전략 주도 정부는 지원”

전북 시작으로 경북 경남 차례로···지역 발전 뒷받침 마련

지난 29일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는 문 대통령. 사진=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지역경제에 지역을 직접 찾아가는 경제행보를 본격화한다는 방침을 알렸다. 중앙정부 중심의 지역 정책보다는 지역 주도형 정책을 통해 경제 활성화를 주도하겠다는 전략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30일 전북 군산 방문으로 경제행보를 시작한다.

이날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서면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은 30일 전북 방문을 시작으로 경북·경남 등 전국의 시·도를 순차적으로 방문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김 대변인은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지역이 발전 전략을 주도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회 닿는 대로 지역을 찾아 지역 경제인·소상공인·청년 등과 직접 소통하면서 지역발전 전략을 논의하는 지역경제 행보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특히 중앙정부 중심의 지역정책에서 벗어나 지역 주도로 지역발전 전략을 수립하고 정부는 지원하는 역할을 하는 지역주도형 전략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또한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해 나갈 생활 SOC(사회간접자본) 사업도 지역이 주도적으로 추진해야 할 대표적 사업으로, 대통령의 지역 방문과 유기적으로 연계시켜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군산에서 열리는 ‘새만금 재생에너지 비전 선포식’에 참석하는 것으로 지역경제 행보의 첫 일정을 시작한다.

이어 군산 방문에 오후에 경북 경주로 건너간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지방자치의 날 기념식에 참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