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4월 25일 목요일

  • 서울 10℃

  • 인천 10℃

  • 백령 10℃

  • 춘천 11℃

  • 강릉 10℃

  • 청주 11℃

  • 수원 10℃

  • 안동 11℃

  • 울릉도 12℃

  • 독도 12℃

  • 대전 11℃

  • 전주 10℃

  • 광주 9℃

  • 목포 11℃

  • 여수 13℃

  • 대구 12℃

  • 울산 11℃

  • 창원 13℃

  • 부산 12℃

  • 제주 10℃

한국투자증권 “현대차, 불신이 키운 비용···최악의 3분기 실적”

한국투자증권 “현대차, 불신이 키운 비용···최악의 3분기 실적”

등록 2018.10.26 08:44

장가람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26일 현대차에 대해 뿌리깊은 불신으로 최악의 3분기 실적을 기록했다며 목표주가를 종전 18만5000원에서 17만5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단 투자의견은 미국 회복에 주목 매수를 유지했다.

김진우 연구원은 “현대차가 최악의 3분기 실적을 공시했다”며 “매출은 부합했으나 영업이익은 2889억원으로 추정치와 컨센서스를 각각 65%, 69% 하회, 추정치에 약 5천억원 미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이 차이는 예상치 못한 엔진 관련 품질비용과 예상보다 컸던 환율 영향, 그리고 월드컵 마케팅, 소규모 리콜 등 기타비용 때문으로 판단한다”며 “회사는 별도로 가진 간담회에서 엔진관련 품질비용 3천억원 중 1500억원은 기존 리콜의 추가비용, 나머지 1500억원은 엔진 이상진단 시스템(KSDS: Knock Sensor Detection System) 장착비용으로 설명했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이 2가지 비용의 배경은 모두 동일하다”며 “불안한 일부 소비자들이 정상적인 엔진의 교체까지 요구하다 보니 당초 예상보다 기존 리콜비용이 커졌다”고 분석했다.

또한 “회사는 이러한 과다청구를 막기 위해 엔진의 정상/비정상을 가려내 는 시스템인 KSDS를 도입, 결국 소비자와 회사 간 상호 신뢰가 낮다 보니 추가되는 비용”이라며 “게다가 이러한 내용이 실적 발표 직전에 반영돼 대규모 어닝 쇼크로 이어지며 이미 낮아진 시장의 신뢰까지 추가로 훼손됐다”고 지적했다.

단 김 연구원은 “미국 회복에 주목하며 매수 관점을 유지한다”며 “미국 가동률 및 매출 개선을 바탕으로 한 영업이익 기초체력은 지속적으로 회복 중”이라고 내다봤다.

뉴스웨이 장가람 기자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