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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태, 서울시청 진입시도에 국감 파행위기

[2018국감]김성태, 서울시청 진입시도에 국감 파행위기

등록 2018.10.18 16:45

임대현

  기자

서울시청에 진입하려는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와 막고 있는 서울시청 직원들. 사진=연합뉴스 제공서울시청에 진입하려는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와 막고 있는 서울시청 직원들. 사진=연합뉴스 제공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청년일자리 탈취 고용세습 엄중수사 촉구’ 기자회견과 항의방문을 위해 서울시청을 진입하려 하면서 국정감사까지 문제가 생겼다. 한국당과 시청 직원들 간의 몸싸움이 일어나기도 했다. 이를 국감을 진행하던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한국당 의원들도 합세하면서 국감장에 남아있던 여야 간의 마찰이 일어났다.

18일 서울시청에선 행안위의 서울시 상대로 국감이 진행 중이었다. 이날은 김성태 원내대표가 서울시의 서울교통공사 친인척 고용세습 논란에 대해 항의 방문 겸 기자회견을 예고했다. 이 자리에 국감을 진행하던 한국당 의원들도 합세했다.

진입을 시도하는 한국당에 대해 서울시청 직원들은 셔터를 내리는 등으로 막았다. 이 때문에 한국당 의원들과 시청 직원들 사이에 몸싸움이 벌어지기도 했다. 한국당이 진입하려는 1층 로비는 집회가 허용되지 않는 공간으로 알려졌다.

국감장에 있던 행안위 소속 이재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회의록에 남길 필요가 있다”면서 “다른 분이 아니라. 제1야당의 원내대표로서 국감을 얼마나 제대로 실현할 것인가 진행해야 할 것인가 고민해야 할 분이 시청을 왔다”고 지적했다.

이재정 의원은 “시청은 서울시장 뿐만 아니라 국감이 진행되고 있다”며 “국회의 기능을 방해하는 것이 다름 아니고 무엇보다 제1야당에 의해 이루어지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1야당이 국감장을 벗어나서 국감을 방해하는 행위를 하는데, 의정활동의 연장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같은 당 김민기 의원은 “지금 시청 뒷문에서 김성태 의원이 진입을 시도하고 있다. 자유한국당 의원 8명 중 발언 안 한 한 분 빼고 모두 국감현장을 나갔다”며 “이런 일은 전혀 없었던 일이다. 행안위 국감을 무력화시키고 있는 일을 제1야당 대표가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일부 의원은 국감 진행을 중지시키고 이 문제를 논의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자 조원진 대한애국당 의원은 “김성태, 원래 그런다. 원래 그런 인간인데 뭘 논하는가. 그냥 국감 하자”라며 “김성태 원내대표인지 뭔지 그런 인간 때문에 국감을 왜 안하냐”라고 지적했다.

자유한국당 의원들의 서울시청 항의 기자회견. 사진=연합뉴스 제공자유한국당 의원들의 서울시청 항의 기자회견. 사진=연합뉴스 제공

뉴스웨이 임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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