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윤영석 한국당 수석대변인은 “정부 업무추진비 부정사용과 관련한 청와대의 변명이 거짓으로 드러났다”며 “심재철 한국당 의원에 따르면, 저녁식사를 하고 뒤풀이 목적으로 술집을 방문한 정황이 총 5건이나 된다고 한다”고 밝혔다.
윤 수석대변인은 “일례로 청와대는 작년 6월 저녁 9시경 전골식당에서 218,000원을 결제하고, 4시간 뒤 삼청동 맥주집에서 12만원 가까이 되는 술값을 결제했다”며 “저녁식사를 못해서, 밤늦게 간담회가 있어서 라는 청와대의 변명은 상식선에서 납득할 수 없다”고 문제 삼았다.
그는 “그간 청와대는 ‘늦은 시간 식사를 못해 부득이하게 술집에서 식사한 것’이라고 일관되게 해명해왔다”면서 “그러나 이번 심재철 의원의 추가자료 공개로 정부가 거짓해명으로 국민을 속이고 업무추진비 오용을 축소, 은폐하려 한 정황이 낱낱이 드러난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윤 수석대변인은 “거짓해명으로 국민의 신뢰를 스스로 무너뜨린 청와대는 국민 앞에 즉각 사과하고, 진실을 소상히 밝혀야 할 것”이라며 “자유한국당은 국민혈세 오용에도 반성은커녕 거짓해명으로 일관한 정부와 여당을 강력히 규탄하며, 끝까지 진실을 규명해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임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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