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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아내 이선자, 평화롭게 하늘나라로 갔다”

박지원 “아내 이선자, 평화롭게 하늘나라로 갔다”

등록 2018.10.15 16:09

임대현

  기자

사진=박지원 의원 페이스북 캡처사진=박지원 의원 페이스북 캡처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의 아내 이선자씨가 15일 별세했다. 박 의원은 SNS에 글을 올려 이씨를 추모했다.

이날 박 의원은 페이스북에 “제 아내 이선자 미카엘라가 2018년 10월 15일 오후 1시 5분 하늘나라로 갔다”며 “입원 308일, 고통 없이 평화롭게”라고 적었다. 그는 “큰딸이 오늘 오전 도착하고 둘째와 조카들 모두가 임종했다. 하늘나라에서 편히 지내길 기도한다”고 말했다.

이후 올린 글에서 박 의원은 아내에게 장문의 글을 썼다. 그는 “제 손을 꼭 잡아주며 가벼운 미소, 아내와 나눈 대화가 마지막이 됐다”면서 “308일 전 의사인 친조카마저도 그냥 작은어머니 편하게 보내드리자 했지만, 성공적인 수술과 99일만에 성공적 회복을 했지만 약 한 달 전부터 기력이 저하로 저는 부부만이 느끼는 감정으로 마음의 준비를 했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아내는 3주 전 제 손을 잡고 ‘당신은 하고 싶은 일을 그랬던 것처럼 열정적으로 하시고 그 대신 이젠 두 딸만을 위해 살아요’ 했다”며 “‘아니야 당신이랑 함께 그렇게 살아야지’하니 눈을 감고 눈물을 흘렸다”고 설명했다.

그는 “오늘 새벽 큰딸이 도착할 때까지만 살아달라고 기도하고 애원했다”면서 “이틀간 아무런 고통없이 평화롭게 하늘나라로 갔다. 너무나 아내에게 고마운 것은 두 눈을 꼭 감고 잠 들었다”고 말했다.

끝으로 박지원 의원은 “여보 잘 가. 미안했고 잘못했고 사랑해”라는 글을 남겼다.

뉴스웨이 임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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