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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미북정상회담 성공 기원”···트럼프 “곧 발표”

[한미정상회담]문재인 “미북정상회담 성공 기원”···트럼프 “곧 발표”

등록 2018.09.25 07:22

수정 2018.09.26 05:21

유민주

  기자

文, 트럼프에 김정은 메세지 전달‘한반도 평화·비핵화’ 문제 논의“김정은, 매우 개방적이고 훌륭”

문재인 대통령이 24일 오후 (현지시간) 미국 뉴욕 롯데 뉴욕팰리스 호텔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졌다. 사진=연합뉴스 제공문재인 대통령이 24일 오후 (현지시간) 미국 뉴욕 롯데 뉴욕팰리스 호텔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졌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뉴욕(미국)=뉴스웨이 유민주 기자 youmin@]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4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롯데 뉴욕팰리스 호텔에서 정상회담을 가졌다.

두 정상은 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를 핵심으로 하는 한반도 비핵화 문제를 논의했다.

문 대통령은 회담 모두발언에서 “이제 북한의 핵 포기는 북한 내부에서도 되돌릴 수 없을 만큼 공식화됐다”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변함없는 신뢰·기대를 밝히면서 트럼프 대통령만이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어 트럼프 대통령과 조기에 만나 비핵화를 조속히 끝내고 싶다는 희망을 밝혔다”고 강조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의 성원 덕분에 평양에 다녀왔다. 남북 간 좋은 합의를 이뤘고 북한의 비핵화에 대해서도 진전된 합의가 있었다. 트럼프 대통령께 전해달라는 김 위원장의 메시지도 있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또한 “평양에서 돌아오자마자 곧바로 트럼프 대통령과 만나 김 위원장과 논의한 내용을 공유할 수 있게 돼 기쁘다.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평화구축, 미북 간의 대화와 2차 미북정상회담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김 위원장이 직접 전 세계 언론 앞에서 비핵화 의지를 직접 밝히고 내가 15만 평양 시민 앞에서 김 위원장과 한 비핵화 합의를 다시 한 번 강조한 것은 매우 큰 의미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통 큰 결단과 새로운 접근으로 수십 년간 누구도 해결하지 못한 문제가 해결되는 데 대해 감사드린다. 미북정상회담 조기개최와 성공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매우 개방적이고 훌륭하다. 나는 김 위원장의 협상 타결에 대한 큰 열정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가 “곧 발표될 것”이라면서 북미 관계에 대해서는 “엄청난 진전이 있었다. 머지않아 김 위원장과 정상회담을 할 것이다. 우리 둘 다 그것(2차 북미정상회담)을 하길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우리는 서두르지 않고 있다. 서두를 것 없다. 북한은 엄청난 경제적 잠재력이 있고, 김 위원장과 북한 주민은 잠재력이 실현되는 것을 보고 싶어 한다. 우리는 그들을 도울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은 “그(미북) 관계는 매우 좋고, 사실 어떤 측면에서는 특별하다. 무슨 일이 일어나지는 보겠지만 머지않은 미래에 두 번째 정상회담을 할 것”이라고 목소리 높였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2차 정상회담 방식 및 장소에 대해 “1차 회담과 비슷한 형식으로 열릴 것이다. 아마 (싱가포르가 아닌) 다른 장소일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유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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