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꽃 풍성하게 피우고 결실 맺길···남북관계 발전과 함께”
3차 남북정상회담을 위해 방북 중인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평양 백화원 영빈관 앞 정원에서 부인인 김정숙 여사와 함께 기념식수를 행사를 가졌다. 행사에는 최룡해 노동당 부위원장,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기념식수를 할 나무는 모감주나무다. 꽃이 황금색이고, 나무 말은 번영”이라며 “옛날에는 이 열매를 가지고 절에서 쓰는 염주를 만들었다고 해서 염주나무라고도 부르기도 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이 나무가 정말 무럭무럭 자라고, 꽃도 풍성하게 피우고, 결실을 맺고, 그것이 남북관계 발전에 함께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최 부위원장은 “나무를 가져오신 사연을 담아 (표지석에) ‘평양 방문을 기념하며’라고 새겼다”며 “좋은 나무가 앞으로 무럭무럭 자라 통일의 길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표지석에는 문 대통령의 방문 기간이 20일까지가 아닌 21일까지로 잘못 표시되는 해프닝도 있었다. 청와대 측은 표지석을 준비한 북측에서 잘못 제작한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웨이 이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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