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북한의 대외경협 분야를 책임지는 경제관료이며, ‘실세’로 주목받고 있다.
이날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 마련된 프레스센터 브리핑에서 남측 경제인들과 공공기업 대표들이 이날 리룡남 내각 부총리와 만나게 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현재 김정은 정권의 경제정책 실행을 관장하는 총책임자는 박봉주 내각 총리다.
리룡남을 비롯한 9명 가량의 내각 부총리가 박 총리 휘하에서 각 정책 분야를 담당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리 부총리는 북한의 외자 유치와 대외 경제협력 분야를 총괄하는 전문가로, 우리 경제인들과 향후 남북 경협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할 수 있는 인사로 꼽힌다.
한편, 리 부총리는 1960년생이며, 베이징외국어대학 출신으로 중국에도 인맥을 형성한 인물로 지목된다.
그는 2001년 무역성(현재의 대외경제성) 부상을 거쳐 2008년 48세의 나이로 장관급인 무역상에 올라 최연소 상(장관)이 됐으며, 김정일 국방위원장 때부터 대외 경협 분야에서 활약상을 인정 받아왔다.
이어 리 총리는 2016년 6월에는 대외경제상을 김영재 전 주러시아 북한 대사에게 물려주고 내각부총리로 승진했다.
이후 2017년 북한에서는 최고인민회의 산하 외교위원회를 19년만에 부활시켰는데, 당시 리 부총리를 위원에 임명했다.
뉴스웨이 유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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