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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도로 카퍼레이드 눈길···“조국통일” 외치는 시민들

[남북정상회담]평양도로 카퍼레이드 눈길···“조국통일” 외치는 시민들

등록 2018.09.18 16:14

임대현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무개차(오픈카)를 타고 평양시민들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사진=평양사진공동취재단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무개차(오픈카)를 타고 평양시민들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사진=평양사진공동취재단

평양 남북정상회담에 참석차 북한을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이 뜻밖의 환영인파를 맞이했다. 평양시민들은 거리에 나와 한반도기와 꽃술을 흔들면서 문 대통령을 환영했다. 미리 일정에 공개되지 않았던 카퍼레이드가 열리면서 눈길을 끌기도 했다.

18일 평양을 방문 중인 문 대통령은 평양시내에서 카퍼레이드를 진행했다. 청와대가 미리 공개한 일정에는 카퍼레이드가 없었기 때문에 프레스센터에 있는 취재진도 관련 영상을 보고 놀라기도 했다. 카퍼레이드는 평양공항에서 백화원 영빈관으로 이동 중에 진행됐다.

평양시민들은 “조국통일”을 외치면서 도로 가장자리에 빼곡하게 들어섰다. 손에는 한반도기와 꽃술을 들고 흔들며 환호성을 질렀다. 특별히 의상을 맞춘 것인지, 남성은 검은 정장을 입고 여성은 한복을 입고 나온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공항에서 각각의 차량에 탑승해 이동 중이었다. 그러다 도로 한가운데에 차량을 모두 세우고, 시민들에게 인사했다. 문 대통령은 환영의 꽃다발을 받았다.

두 정상은 카퍼레이드를 위한 오픈형 차량에 동승했다. 차량은 시민들의 행렬을 따라 달렸고, 두 정당은 손을 흔들며 감사인사를 건넸다. 영빈관까지 이들은 동승한 채 이동했다.

지난 2000년 정상회담에서는 북한은 공항영접만 진행했다. 또한 2007년에는 카퍼레이드만 진행했다. 이번엔 북측이 두 행사를 모두 마련한 것으로 의미 있는 행사가 됐다.

뉴스웨이 임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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