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종금증권 “한국콜마홀딩스, 실적 모멘텀 강화 전망”

메리츠종금증권은 14일 한국콜마홀딩스에 대해 하반기 콜마비앤에이치 화장품 부문의 실적 모멘텀 강화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한국콜마홀딩스의 2분기 연결기준 실적은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36.6% 오른 1629억, 영업이익은 16.6% 감소한 241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자회사 H&G 합병에 따른 투자손익을 제외한 실질적인 영업이익 증가율은 52.0%의 호실적을 달성했다.

지배주주순이익이 전년동기대비 79.2% 증가한 270억원으로 대폭 증가한 이유는 관계기업인 유전자분석업체 이원다이애그노믹스 상장으로 평가차익이 160억원 발생했기 때문이다.

양지혜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콜마비앤에이치는 건강기능식품의 견조한 성장이 지속되는 가운데 하반기 애터미 신제품 출시로 화장품 성장률이 회복될 전망”이라며 “화장품 수출도 베트남, 인도네시아, 호주, 러시아까지 확대되며 하반기 높은 성장률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메리츠종금증권에 따르면 콜마파마는 한국콜마 제약과 마찬가지로 CSO(영업대행) 중단에 따른 성장률 둔화가 예상되지만 한국콜마 대비 비용 인식 시점 차이에 따른 일회성 손실은 제한적일 전망이다. 콜마스크는 주요 고객사들의 판매 호조로 높은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한편 콜마파마는 내년 글로벌 제약사 신규 수주 등으로 높은 성장과 함께 이익 개선세가 이어지면서 2019년 매출액 953억원, 순이익 137억원이 예상된다. 콜마스크 또한 프리미엄 마스크팩 전문 ODM 기업으로서 고객 다변화를 통한 고성장이 지속될 전망이다.

양 연구원은 “강력한 실적 모멘텀과 높은 성장 잠재력 대비 2019년 예상 실적 기준 PER 13배에 불과해 업종 내 밸류에이션 매력이 가장 높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