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에피스, 바이오벤처 신약 R&D에 투자

삼성바이오에피스가 바이오벤처의 신약 파이프라인의 연구개발비를 지원한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6일 오픈이노베이션(개방형 협력) 방식으로 국내외 바이오벤처 기업의 R&D(연구개발)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업명칭은 리스크 쉐어링 파트너십 모델로 투자대상은 신약물질을 발굴하고 전임상을 마친 기업들이다. 통상적으로 바이오벤처는 신약 후보 물질을 발견한 이후 개발 단계에서 투자비 조달, 임상 등에서 자금의 어려움을 겪는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임상을 마친 후 생산공정 개발, 허가, 출시 등 사후 단계 지원도 염두에 두고 있다. 이를 통해 신약 물질의 출시를 앞당기겠다는 계획이다.

업계는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신약개발 역량을 강화하는 만큼 본격적으로 신약개발을 확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난해 8월부터 일본 다케다제약과 급성 췌장염 신약 SB26에 대해 공동연구를 하고 있다. SB26 신약물질은 다케다가 개발했지만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임상 1상을 주도하고 있다.

삼성바이오에피스 관계자는 “성공 가능성이 있는 바이오벤처에 투자와 협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