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4월 20일 토요일

  • 서울 16℃

  • 인천 13℃

  • 백령 12℃

  • 춘천 15℃

  • 강릉 12℃

  • 청주 16℃

  • 수원 14℃

  • 안동 16℃

  • 울릉도 13℃

  • 독도 13℃

  • 대전 16℃

  • 전주 17℃

  • 광주 16℃

  • 목포 16℃

  • 여수 16℃

  • 대구 20℃

  • 울산 17℃

  • 창원 17℃

  • 부산 17℃

  • 제주 18℃

‘신의 직장’ 금융 공기업 9곳, 하반기 680명 채용

‘신의 직장’ 금융 공기업 9곳, 하반기 680명 채용

등록 2018.08.26 14:35

김소윤

  기자

하반기 채용 규모 작년보다 57명 감소

‘신의 직장’ 금융 공기업 9곳, 하반기 680명 채용 기사의 사진

금융권의 공기업 또는 공공성을 띠는 기관 9곳이 올해 하반기에 680명 채용을 확정했다. 이들 기관은 급여·복지 수준이 높은 데다 정년보장 등 고용이 안정적이어서 ‘신의 직장’이라는 별칭이 붙는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채용 규모가 가장 큰 곳은 영업점 인력 수요가 많은 기업은행이다. 기업은행은 지난해 하반기에만 280명을 뽑았지만, 올해는 상반기 170명을 뽑은 데 이어 하반기에도 210명을 채용한다. 연간 채용 규모를 100명 늘린 것이다.

수출입은행도 지난해는 하반기에만 28명을 채용했지만, 올해는 상반기 20명에 이어 하반기에 30명을 추가로 뽑아 채용 규모를 늘렸다.

금융감독원과 주택금융공사 역시 채용 규모가 커졌다. 금감원은 지난해 하반기 56명이었지만, 올해 하반기는 63명이다. 주금공은 지난해 75명(상반기 53명, 하반기 22명), 올해 85명(상반기 35명, 하반기 50명)이다.

자산관리공사(캠코)는 하반기 채용 규모가 80명으로 지난해와 같지만, 상반기에 44명을 더 채용한 상태다.

산업은행은 지난해 69명(상반기 5명, 하반기 64명)에서 올해 70명(상반기 5명, 하반기 65명)으로 소폭 증가했다.

반면 한국은행, 신용보증기금, 예금보험공사 등 일부 기관은 채용 규모가 지난해보다 작아졌다.

지난해 하반기 70명을 채용한 한은은 올해 하반기 60명으로 10명 줄었다. 공채를 줄인 대신 전문·경력직 채용을 늘렸다고 한은은 설명했다.

신보는 지난해 하반기 107명에서 올해 하반기 92명으로 채용 규모가 축소됐다. 예보는 하반기 채용 규모가 지난해와 올해 30명으로 같지만, 지난해 10명이던 상반기 채용이 올해는 없었다.

이들 9개 기관의 하반기 채용은 68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57명 적다. 그러나 상반기 채용이 274명으로 지난해보다 206명 많았다. 연간으로 따지면 805명에서 954명으로 149명 증가했다.

올해도 이들 중 8개 기관의 필기시험이 10월 20일에 몰렸다. 이 분야 구직자들 사이에서 'A매치 데이'로 불리는 날이다. 지난해도 10월 21일이었다. 기업은행은 10월 중 치를 예정이지만, 날짜는 미정이다.

필기시험은 직무능력평가, 전공지식 또는 논술고사 등을 조합해 한 차례 또는 1·2차로 치러진다. 이어 집단토론, 실무면접, 임원면접 등으로 구성된 면접전형을 거쳐 합격자가 정해진다.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