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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증권사 ‘연봉킹’ CEO는 유상호 한국투자증권 사장

[임원보수]상반기 증권사 ‘연봉킹’ CEO는 유상호 한국투자증권 사장

등록 2018.08.14 23:04

이지숙

  기자

유상호 사장 20억2755만원···증권사 CEO 중 최고액최현만·유창수·최희문·정영채 대표 상위권 차지윤용암·권성문 전직 CEO들 퇴직금 두둑이 챙겨

유상호 한국투자증권 사장. 자료=한국투자증권유상호 한국투자증권 사장. 자료=한국투자증권

올해 상반기 금융투자업계에서 가장 많은 보수를 받은 CEO는 유상호 한국투자증권 사장으로 집계됐다.

유 사장은 증권업계 최장수 CEO로 꼽히는 인물로 2007년 47세 나이로 증권업계 최연소 CEO 자리에 올라 올해 초 11연임에 성공했다. 한국투자증권을 업계 최상위 증권사로 끌어올리며 연봉 또한 증권업계 최고 대우를 받고 있다는 평가다.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유상호 사장은 올해 상반기 보수로 총 20억2755만원을 받았다. 급여 4억2440만원, 상여 16억314만원을 수령했으며 성과급의 경우 2015년과 2016년 성과급 중 이연된 금액 지급분이 포함됐다.

한국투자증권은 “금융시장내 업권을 초월한 무한 경쟁에도 불구하고 6년 연속 업계 최고 우수한 실적을 달성한 점과 정도영업 문화 정착을 통해 한국투자증권의 위상 제고 등 회사 발전에 기여한 점을 고려했다”고 평가했다.

최현만 미래에셋대우 수석부회장은 15억1900만원의 보수를 챙겨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최 부회장은 급여 7억6900만원, 상여 7억4500만원, 기타 근로소득 500만원을 받았다.

미래에셋대우 측은 “최현만 수석부회장은 합병법인을 성공적으로 출범시키고 회사의 실적 개선은 물론 사업 역량 강화 및 수익성 증대의 기틀을 마련하는 등 회사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고 분석했다.

3위는 14억4000만원을 받은 유창수 유진투자증권 대표가 차지했다. 유 대표는 유경선 유진그룹 회장의 셋째 동생으로 지난 2011년부터 8년째 유진투자증권을 이끌고 있는 ‘오너형 CEO’다.

4위는 최희문 메리츠종금증권 대표이사 부회장(13억7436만원), 5위는 김남구 한국투자증권 부회장이 차지했다. 김남구 부회장은 한국투자증권의 모회사인 한국금융지주의 지분 20.23%를 보유하고 있는 최대주주다.

올해 3월 NH투자증권 대표 자리에 오른 정영채 대표는 10억9000만원의 연봉을 수령했다. 정 대표의 상여금은 8억3900만원으로 2017년 즉시지급 성과급 및 2014~2016년 장기이연 성과급이 포함됐다.

또한 이어룡 대신증권 회장도 10억500만원을 받아 상반기 10억원 이상의 연봉을 챙긴 것으로 조사됐다.

이 밖에도 김신 SK증권 대표(9억7600만원), 조웅기 미래에셋대우 사장(7억9000만원), 전병조 KB증권 대표이사(7억7700만원) 등이 증권사 CEO 연봉 상위권을 차지했다.

한편 이미 회사를 떠난 전임 CEO들의 연봉도 공개됐다. 특히 윤용암 전 삼성증권 대표는 35억7100만원을 받아 눈길을 끌었다. 윤 전 대표는 급여 3억2400만원, 상여 3억6000만원, 기타 근로소득 2000만원, 퇴직소득 28억6700만원을 수령해 퇴직소득이 연봉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권성문 전 KTB투자증권 대표는 28억700만원을 받았으며 김원규 전 NH투자증권 대표도 16억7300만원을 수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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