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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톡옵션 대박’ 박신정 더블유게임즈 부사장, 상반기 230억 1위

[임원보수]‘스톡옵션 대박’ 박신정 더블유게임즈 부사장, 상반기 230억 1위

등록 2018.08.14 21:55

장기영

  기자

올해 상반기 스톡옵션(주식매수선택권) 행사로 이른바 대박을 터뜨린 박신정 더블유게임즈 부사장이 230억원이 넘는 보수를 받아 상장사 전·현직 임원 보수 랭킹 1위를 차지했다.

14일 금융정보 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상장사 반기보고서에 공시된 5억원 이상 보수 수령 임원 현황을 집계한 결과에 따르면 박신정 부사장은 230억9000만원의 보수를 수령했다.

이는 주요 상장사 지배주주(오너) 일가와 전문경영인(CEO) 등을 통틀어 가장 많은 금액이다.

박 부사장은 근로소득은 급여 1억7500만원, 상여 3억5000만원이었다.

그러나 지난 4월 더블유게임즈 주식 37만3347주에 대한 스톡옵션을 행사해 225억6000만원을 받았다.

역시 스톡옵션을 행사한 신라젠 지성권 전 이사와 박철 전 사외이사는 각각 103억3000만원, 98억6000만원의 보수를 수령해 2·3위에 올랐다.

박신정 부사장과 함께 더블유게임즈 창업 초기 멤버인 김형진 더블유게임즈 이사도 스톡옵션 행사 이익 76억9000만원을 포함해 총 80억7000만원을 받았다.

스톡옵션 행사 이익을 제외한 보수가 가장 많은 이는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었다.

상속세 탈루 등 비리 의혹으로 수사를 받고 있는 조 회장은 대한항공(20억8000만원), 한진칼(16억3000만원), 한국공항(14억5000만원), 한진(6억7000만원) 등 4개 상장 계열사에서 약 58억3000만원을 수령했다.

김창수 전 삼성생명 사장은 퇴직금 44억7000만원 등 56억6000만원을 받아 전문경영인 중 보수가 가장 많았다.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56억200만원), 고(故) 구본부 LG그룹 회장(54억3000만원), 허창수 GS그룹 회장(52억7000만원), 신현필 신라젠 전무(52억8000만원)의 보수가 50억원을 웃돌아 상위 1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까지 3년간 국내 재계 보수 1위였던 권오현 삼성전자 회장은 51억7100만원을 수령했다.

이 밖에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은 49억6000만원,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40억원의 보수를 받았다.

코스닥 상장사 중에는 소진화 서진시스템 회장의 보수가 32억230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뉴스웨이 장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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