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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락한 해병대 상륙기동헬기 ‘마린온’은 .. KAI 수리온 모델(종합)

추락한 해병대 상륙기동헬기 ‘마린온’은 .. KAI 수리온 모델(종합)

등록 2018.07.17 20:28

윤경현

  기자

상륙기동헬기는 경찰청에 이어 두 번째 수리온 기반의 파생형헬기다. 마린온에는 다목적헬기로 개발된 수리온을 기반으로 해병대의 다양한 임무수행을 위한 첨단장비가 추가 개조됐다. 사진=KAI 제공상륙기동헬기는 경찰청에 이어 두 번째 수리온 기반의 파생형헬기다. 마린온에는 다목적헬기로 개발된 수리온을 기반으로 해병대의 다양한 임무수행을 위한 첨단장비가 추가 개조됐다. 사진=KAI 제공

해병대 상륙기동헬기(MUH-1) ‘마린온’(MARINEON) 1대가 17일 추락해 5명이 사망하고 1명은 부상을 당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마린온 1·2호기는 훈련비행과 최종 임무수행능력 평가를 마치고 포항 해병대 1사단 항공대에 배치돼 임무를 수행중이었다.

사망자는 정조종사 김모(45) 중령, 부조종사 노모(36) 소령, 정비사 김모(26) 중사, 승무원 김모(21) 하사, 승무원 박모(20) 상병 등 5명이다.정비사 김모(42) 상사는 부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군 당국은 사고위원회를 구성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이번에 추락한 상륙기동헬기 마린온은 지난 2015년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수리온 기반의 해병대용 상륙기동헬기 개발한 제품이다.

KAI는 2013년 7월부터 체계개발을 착수해 지난 1월19일 초도비행에 성공했으며 8개월간의 비행시험을 통해 함상 및 해상환경에서의 운용적합성을 정부로부터 입증받았다.

상륙기동헬기는 경찰청에 이어 두 번째 수리온 기반의 파생형헬기다. 마린온에는 다목적헬기로 개발된 수리온을 기반으로 해병대의 다양한 임무수행을 위한 첨단장비가 추가 개조됐다.

상륙기동헬기는 보조연료탱크를 추가해 항속거리를 늘린 게 특징이다. 기존 수리온 대비 2개가 추가된 총 6개의 연료탱크가 장착됐다.

주로터 블레이드(날개)는 함정적재가 가능하도록 접이장치가 추가됐으며 해상에서 비상착륙 시 조종사와 승무원 탈출시간 확보를 위한 비상부주장치도 추가됐다.

또 해풍, 파고 등 다양한 해상환경에서 한 달간 독도함과 향로봉함에서 함상 및 해상 운용시험을 성공적으로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해병대 측은 “오늘 오후 4시46분께 포항비행장 활주로에서 정비 후 시험비행중이던 해병대 상륙기동헬기 1대가 지상 약 10m 상공에서 추락해 화재가 발생했다”며 “탑승한 승무원 6명 중 5명은 사망했고 1명은 부상으로 인근 병원로 이송했다”고 전했다.

뉴스웨이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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