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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값 높아진 메디톡스 “최고 100만원까지”

[stock&톡]몸값 높아진 메디톡스 “최고 100만원까지”

등록 2018.07.11 01:00

수정 2018.07.11 11:28

김소윤

  기자

中 보톡스 시장 가시권에 신고가개장 초 85만9800원 신고가 경신증권가 잇달아 목표가 상향 조정미국 유럽 진출 가시화도 기대돼올 들어 67% 상승률···2배 가량↑

메디톡스 제3공장 전경. 사진=메디톡스 제공메디톡스 제3공장 전경. 사진=메디톡스 제공

메디톡스가 내년에 중국 보툴리눔 톡신시장에 진출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에 몸 값이 높아지고 있다. 메디톡스는 이미 올 들어 2배 가량의 주가 상승율을 보였음에도 증권가는 이에 멈추지 않고 여전히 성장 스토리가 남아 있다며 잇달아 목표주가를 올리고 있다.

10일 코스닥시장에서 메디톡스는 전일 대비 2.72% 하락한 83만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약세로 마감했지만 메디톡스는 장 초반 85만9800원을 찍으며 신고가를 새로 썼다.

연초 49만8400원 가격대를 형성하던 메디톡스 주가는 이날 83만300원까지 총 67%나 올랐다. 그럼에도 이에 멈추지 않고 증권가에서는 메디톡스의 몸 값을 여전히 높이고 있다.

그 배경에는 2019년에 중국으로 보톡스 수출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이다. 메디톡스는 2월9일 중국 식품의약품국(CFDA)에 시판허가 신청서(BLA)를 제출하고 기다리고 있다. 증권가에선 뉴로녹스가 허가를 받을 확률이 90%인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재 중국에서 정식으로 허가받은 제품은 앨러간의 ‘보톡스’, 란저우의 ‘BTXA’다. 중국 보툴리눔 톡신시장 규모는 약 1400억원으로 해마다 30~40%의 성장세를 보이는 것으로 파악됐다.

선민정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메디톡스는 중국 보툴리눔 톡신시장 성장의 최대 수혜주가 될 것”이라며 “메디톡스는 2019년 상반기에 중국시장에서 최종 시판허가를 취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이에 메디톡스의 목표주가를 84만원에서 100만원으로 높여 잡았다.

선 연구원은 “메디톡스의 보툴리눔 톡신 ‘뉴로녹스’는 중국에서 3번째로 시판허가를 받을 것”이라며 “시장에 나오게 되면 중국 시장에서 중간급(미들급) 제품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앞서 지난 4일에는 김미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이 메디톡스의 목표주가를 94만원에서 97만원으로 올려 잡았다. 김 연구원은 “내년 5월~6월 중국 판매 허가가 기대된다”며 “합리적 가격에 품질이 좋은 한국산 보톡스에 대한 중국 수요가 매우 높다”고 분석했다.

여기에 미국 수출도 가시화되고 있다. 메디톡스는 미국 앨러간에 액상용 보톡스 제품인 ‘이노톡스’를 기술수출했다. 2분기에는 임상용 샘플을 제공하고 4분기에 임상 3상이 시작될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향후 분말제형인 메디톡신(수출명 뉴로녹스)의 유럽 진출까지 가시화된다면 목표주가가 상향될 여지는 아직도 남아있다는 분석이다.

다만, 메디톡스의 2분기 매출액은 1분기보다 약 2 정도 감소할 것으로 봤다. 지난 4~5월 관세청의 톡신 수출데이터가 3월보다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로 인해 톡신의 수출액이 1분기 대비 감소할 것이라는 추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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