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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타, 민간 최초 ‘노동이사제’ 도입 평가에···선긋는 김종호 회장

금타, 민간 최초 ‘노동이사제’ 도입 평가에···선긋는 김종호 회장

등록 2018.07.06 11:03

임주희

  기자

노동계 사실상 첫 ‘노동이사제’ 도입 호평김 회장, 최홍엽 교수 채권단 추천 사외이사 “사실상 노동이사제는 아냐” 확대해석 경계

금호타이어 임시주주총회, 사진=임주희 기자 ljh@newsway.co.k4금호타이어 임시주주총회, 사진=임주희 기자 ljh@newsway.co.k4

금호타이어가 민간기업 최초 ‘노동이사제’도입이라는 평가에 대해 선을 긋고 나섰다.

6일 금호타이어는 ‘노동이사제’도입과 관련해 “노사정위원장 추천을 받아서 채권단 추천권으로 선임안을 올린 것이지 노동이사제는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날 금호타이어는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문성현 노사정위원회 위원장의 추천을 받아 채권단인 산업은행이 추천한 노동법학자 최홍엽 조선대 교수도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최홍엽 교수는 1964년생으로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했으며 사회법으로 석사와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1993년부터 2년여간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정책연구부장으로 활동했으며 현재 전남지방노동위원회 심판위원과 광주남구 생활임금심의위원회 위원장, 광주환경운동연합 공동의장 등을 맡고 있다.

노동계에서는 민간기업에서 사실상 첫 ‘노동이사제’가 도입된 것이라 받아들였다. 노동이사제는 노동자 대표가 이사회에 참석해 의결권과 발언권 등을 행사하며 경영에 참여하는 제도다. 문재인 대통령이 대선 당시 공공기관의 지배구조 개선을 위해 도입하겠다고 밝힌 제도이기도 하다.

하지만 금호타이어는 최홍엽 교수가 노조가 아닌 채권단 몫으로 추천된 사외이사이기 때문에 노동이사제 도입이라고 보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김종호 금호타이어 회장은 “(노동이사제라고 하는데) 그것은 산업은행 이동걸 회장하고 금호타이어 노조 대표가 이야기를 나누는 과정에서 산업은행 측이 동의를 해줘 노사정 위원회의 추천을 받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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