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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 차이용션 회장 등기이사 선임

금호타이어, 차이용션 회장 등기이사 선임

등록 2018.07.06 10:45

임주희

  기자

금호타이어 임시주주총회, 사진=임주희 기자 ljh@newsway.co.k4금호타이어 임시주주총회, 사진=임주희 기자 ljh@newsway.co.k4

금호타이어 최대주주인 차이융션 중국 더블스타타이어 회장과 장취환 더블스타 최고재무책임자가 등기이사에 선임됐다.

금호타이어는 6일 서울 중국 중림동 LW컨벤션에서 열린 임시주주총회에서 ▲차이 회장 등의 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정관 변경 안건을 의결했다.

이날 임시주총은 참석주주 확인을 위해 당초 예정됐던 9시보다 4분 늦은 시간에 개회가 선언됐다. 하지만 일부 주주들이 주주 참석 여부에 의혹을 제기하면서 약 10분간 정회한 뒤 9시24분부터 재개돼 45분께 종료됐다.

의장으로 나선 김종호 금호타이어 회장은 “오늘 임시주총은 회사의 유동성 확보와 경영의 투명성, 건전성을 강화하기 위해 소집됐다”라며 “회사는 지난해부터 이어진 급변하는 경영환경 속에서도 더 나은 기업이 되기 위한 방안을 끊임 없이 모색해 왔으며 그 결과 더블스타의 자본 유치를 성사시킬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금호타이어의 새출발을 위해 비장한 각오로 이 자리에 섰다”라며 “현재 금호타이어 임직원들은 회사의 최우선 과제인 수익성 회복을 목표로 전부문에서 환골탈태의 자세로 임하고 있으며 이러한 노력들은 빠른 시간 안에 가시적 성과로 나타날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임시주총을 기점으로 더블스타와 연구 개발, 경영, 영업 등 시너지를 높여 수익성을 향상시키고 브랜드 가치를 제고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날 신규이사에는 차이용션 회장과 장쥔화 CFO가 선임됐으며 신규사외이사로는 최홍엽 조선대 법학과 교수와 김정관 법무법인 태평양, 채양기 아이에스 부회장, 김종길 법무법인 동인 변호사가 선임됐다. 감사위원에는 채양기 부회장과 김종길 변호사가 새롭게 선임됐다.

임시주총 이후 만난 김 회장은 “오늘 실질적인 자본금이 들어오기 때문에 더블스타와의 협업에 대한 논의가 있을 것”이라며 “중국시장도 더블스타와 같이 잘 회복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이어 “금호타이어의 변화는 대주주만 바뀌었을 뿐이며 현재 집행부가 경영을 해나갈 예정이다”아며 “지난해 10월 중순 제가 들어오고 나서 하려고 했던 제 경영방식들을 계속해서 밀고 나갈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더블스타는 금호타이어 지분 45%에 해당하는 투자금 6463억원을 유상증자 방식으로 납입하고 인수를 최종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와 별도로 산업은행 등 채권단은 금호타이어에 신규대출 2000억원을 지원할 방침이다.

투자금 납입이 완료되면 채권단 지분율은 23.1%로 내려가고 더블스타가 금호타이어의 최대 주주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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