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의 환경기후위원회, 환경부와 ‘기업환경정책협의회’ 개최

안병옥 환경부 차관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대한상의 제공

대한상의 환경기후위원회(위원장 백재봉)와 환경부는 4일 남대문 상의회관에서 ‘2018년 상반기 기업환경정책협의회’를 개최했다.

매년 상하반기 개최되는 ‘기업환경정책협의회’는 환경정책 방향과 업계 현안을 정부와 기업이 함께 논의하는 자리다.

이날 회의에는 안병옥 차관 등 환경부 측 10여명과 백재봉 대한상의 환경기후위원장(삼성경제연구소 부사장), 김경재 부위원장(한국서부발전 전무) 등 기업 측에서 20여명이 참석했다.

안병옥 차관은 “올해부터 유해화학물질 취급시설을 대상으로 ‘안전성 평가’ 제도를 시행, 현장의 어려운 여건을 반영하고 해당 시설의 안전을 강화하는 등 정부와 기업의 상생모델 구축을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환경정책방향에 대한 산업계의 우려를 알고 있는 만큼 제도시행에 앞서 산업계 의견을 다각도로 청취하여 업계부담은 최소화하되, 내실있는 운영이 되도록 유연하게 접근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올해 7월부터 확대되는 ‘주 최대 52시간 노동시간 단축’에 있어 기업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백재봉 환경기후위원장은 “최근 몇 년간 미세먼지·유해화학물질 등 국민의 건강과 안전에 직결된 굵직굵직한 환경이슈들이 불거지면서 많은 환경정책들이 새로이 만들어지고 시행되고 있다”며 “기업과 정부간 활발한 의사소통으로 공감대를 형성하는 것이 중요하고 이를 통해 실효성 있고 수용성 높은 환경정책이 만들어져야한다”고 요청했다.

이날 회의에서 환경부는 통합환경관리제도 주요내용 및 허가신청 안내, 자원순환성과제 실효성 확보를 위한 기업의 사전준비 등 정책을 소개했다. 또한 환경관련 기업애로와 해결방안에 대한 논의와 함께 환경현안 관련 업계 건의사항에 대한 논의가 다양하게 이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