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3월 29일 금요일

  • 서울 10℃

  • 인천 10℃

  • 백령 8℃

  • 춘천 9℃

  • 강릉 13℃

  • 청주 12℃

  • 수원 10℃

  • 안동 15℃

  • 울릉도 14℃

  • 독도 14℃

  • 대전 13℃

  • 전주 13℃

  • 광주 14℃

  • 목포 13℃

  • 여수 15℃

  • 대구 19℃

  • 울산 19℃

  • 창원 17℃

  • 부산 17℃

  • 제주 13℃

경상·전라·충청·강원 사투리 인식 ···삼성 에어컨 진화 어디까지

경상·전라·충청·강원 사투리 인식 ···삼성 에어컨 진화 어디까지

등록 2018.07.03 17:20

수정 2018.07.03 17:26

한재희

  기자

음성인식‧AI탑재···편의성 높이고 전기료도 낮춰스마트씽스 앱으로 공기청정기 등 가전제품 제어

삼성전자가 올해 초 더욱 진화된 인공지능 기술과 빅스비 적용으로 사용자 환경을 24시간 감지해 맞춤형 기능을 제공하는 2018년형 ‘무풍에어컨’ 을 출시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삼성전자가 올해 초 더욱 진화된 인공지능 기술과 빅스비 적용으로 사용자 환경을 24시간 감지해 맞춤형 기능을 제공하는 2018년형 ‘무풍에어컨’ 을 출시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경상도, 전라도, 충청도, 강원도 등 4지역 사투리를 인식합니다. 보통 거실의 넓이인 5~6미터 정도까지 인식됩니다”

3일 서울 중구 태평로빌딩에서 열린 ‘삼성전자 출입기자 포럼’에서 서형준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마스터는 “무풍 에어컨의 자연어 기반 음성인식률은 최고 수준”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삼성전자는 2016년 무풍 스탠드형 에어컨을 출시한 이후 지난해 무풍 벽걸이형 에어컨, 올해는 무풍 스탠드형 에어컨 신제품과 무풍 공기청정기 등 무풍 라인업을 늘려나가고 있다.

무풍에어컨의 시작은 ‘바람없이 시원한 에어컨’이다. 소비자 조사에서 무더운 여름 강력한 냉방을 원하면서도 강한 바람을 싫어하는 결과를 보고 ‘석빙고’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 삼성전자는 강한 바람 없이 시원한 공기를 오랫동안 유지할 수 있는 에어컨을 만드는데 총 4년의 시간이 걸렸다.

삼성 무풍에어컨은 3구의 바람문에서 기존 에어컨과 동일한 ‘회오리냉방’을 제공한다. 급속 냉풍 이후에 ‘무풍’ 모드를 작동하면 바람이 나오는 대신 은은한 냉기가 뿜어져 나온다. 자칫 쾌속 냉방 모드에서도 바람이 없다고 오해할 수 있지만 무풍에어컨은 바람을 뿜어내는 쾌속 냉방모드와 바람이 없는 무풍 모드가 함께 탑재 돼 있다.

무풍에어컨은 고효율 모터(압축기/팬모터) 개발을 통해 10년 전 출시된 모델과 비교했을 때 전기료를 65%정도 절감 할 수 있다.

특히 인공지능 기술 접목으로 편의성이 높아진 것이 특징이다. 소비자 사용 패턴을 파악하거나 외부 환경 정보를 기반으로 상황에 맞는 작동이 가능하다. 특히 빅스비를 통한 음성인식이 가능한데 최근 음성인식률은 5~6m 거리에서도 정확한 수준까지 높아졌다. 또 사전진단과 고장 예측 등을 통해 불필요한 전략 낭비를 예방할 수도 있다.

삼성전자의 스마트씽스 앱을 이용하면 더욱 편리하게 이용가능하다. 앱을 통해 에어컨을 작동시킬 수 있고 자동 규칙을 설정해 두면 에어컨뿐 아니라 집안의 전등, 공기청정기 등을 제어할 수 있다.

서 마스터는 “스마트씽스는 오픈 플랫폼으로 이미 북미 시장에서는 삼성뿐 아니라 다른 제조사 가전들이 연결된다”면서 “국내도 이러한 에코(시스템)을 도입하려고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