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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도 눈여겨보는 금싸라기땅

[新용산시대-②연예인]톱스타도 눈여겨보는 금싸라기땅

등록 2018.06.29 07:59

수정 2018.06.29 16:32

이보미

  기자

연예인들의 부동산 투자 흐름, 강남에서 용산으로내노라는 대표스타 용산에 빌딩투자···수익성도↑서울 중심지 용산에 연예인 유명세 프리미엄은 덤

용산 일대 빌딩숲 전경(사진=뉴스웨이 이수길 기자)용산 일대 빌딩숲 전경(사진=뉴스웨이 이수길 기자)

용산에 톱스타들의 투자 행렬이 줄을 잇고 있다. 부동산 재테크 시장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운 연예인들의 투자의 흐름이 강남에서 용산으로 이동하는 모양새다.

연예인들은 일시에 큰 돈을 벌지만 불안정한 수입 때문에 안정적인 자산을 축척하고자 과거부터 부동산 재테크를 많이 이용해왔는데, 그들의 유명세와 안목이 이제 서울의 중심지인 용산을 향하고 있다.

실제 올해들어 배우 신민아가 용산 낡은 빌딩에 투자한 것이 알려지면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신민아는 올해 1월 24일 서울 용산구 한강로2가 32의 342.1㎡(103.49평) 대지와 그 위 주택 건물을 55억5000만원에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보다 앞서 개그맨 박명수·한수민 부부도 지난해 용산 투자 대열에 합류했다. 이들 부부는 지난해 1월 10일 용산구 이태원동 지하 1층~2층, 대지면적 533㎡, 연면적 312.56㎡ 주택건물을 55억원에 매입했다. 33억원을 주택담보대출로 받았기 때문에 순수 투자액은 22억원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다.

‘연예계 부동산 큰손’으로 꼽히는 전지현은 이미 수년전 용산에 손을 뻗쳤다. 전지현은 첫 빌딩 투자로 강남구 논현동을 택했지만 이어 지난 2013년 4월 서울 용산구 이촌동에 위치한 2층짜리 건물을 대출 없이 58억원에 샀다. 걸어서 5분거리에 이촌역이 있는 이 건물 1층에는 유명 카페가 있는데 이를 통해 매달 약 1600만원의 임대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한민국 대표 미남배우 장동건도 7년 전 용산 빌딩에 투자해 40억원 가까이의 수익을 거둬들인 것으로 전해진다. 장동건은 지난 2007년 준공한 대지면적 330㎡, 연면적 1465㎡, 지하 2층~지상 5층 빌딩을 2011년 40억원을 대출 받아 126억원에 사들였다. 당시에는 역대 최고가 매입이라 비싸게 구입했다는 말이 많았지만 지금 이 빌딩의 시세는 160억원을 호가한다.

톱스타 조인성도 비슷한 시기 용산 이태원동 경리단길 소재 건물을 매입해 큰 수익을 거둬드린 것으로 알려져 있다. 조인성은 지난 2012년 대지면적 대지면적 272㎡(약 82평), 연면적 398.79㎡(약 121평)의 지하 1층~지상 3층으로 구성된 건물을 30억5000만원에 매입했는데 소수매니아층이 오가던 경리단길 상권이 점차 커지면서 시세가 몰라보게 오른 것으로 전해졌다.

무엇보다 용산 이태원동의 유지로 정평이 난 방송인은 홍석천이다. 그는 2012년 대지면적 228㎡(약 69평), 연면적 286.86㎡(약 87평) 규모의 건물을 20억원에 매입했는데 해당 건물이 위치한 지역의 현재 3.3㎡ 당 토지 시세가 약 7000만원을 호가하고 있다. 그가 이태원 일대에서 운영하는 가게는 모두 13곳으로 알려졌다.

이외에도 한류스타 송중기·송혜교, 비·김태희, 가수 태양, 배우 이혜영 등은 용산구 한남동·이태원 주민이다.

뉴스웨이 이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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