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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역단체장 선거 與 압승···민주 14·한국 2·무소속 1(종합)

[선택 6·13]광역단체장 선거 與 압승···민주 14·한국 2·무소속 1(종합)

등록 2018.06.14 02:11

수정 2018.06.14 07:39

한재희

  기자

민주, ‘부울경’ 격전지 완승한국 TK 2곳 지키기에 그쳐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개표상황실.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개표상황실.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6·13 지방선거에서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압승했다. 민주당이 17개 광역자치단체 중 14곳에서 승리하면서 야권은 최악의 참패를 기록했다.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은 텃밭인 대구와 경북 2곳을 지키는데 그쳤다.

14일 오전 2시 기준 66%의 개표율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광역단체장 17곳 중 14곳, 자유한국당은 2곳, 무소속 후보가 1곳에서 승리를 사실상 확정했다.

먼저 서울시장에는 더불어민주당 박원순 후보가 자유한국당 김문수 후보에 크게 앞서며 3선에 성공했다.

경기지사 선거에선 ‘여배우 스캔들’ 논란에 휩싸였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득표율 50%를 넘기며 남경필 한국당 후보를 크게 앞섰다. 인천에서도 박남춘 민주당 후보가 승리했다.

특히 더불어민주당은 그동안 불모지로 여겨졌던 ‘부울경’(부산·울산·경남)에서도 승리를 챙겼다.

‘드루킹 사건’에 연루되며 위기를 맞았던 경남도지사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후보는 자유한국당 김태호 후보와의 접전 끝에 당선을 확정지었다. 개표 초반 엎치락뒤치락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14일 자정을 지나면서 김경수 후보의 승리가 점쳐졌다.

부산 오거던 후보는 4번째 도전만에 승리를 거머줬다. 민주당 후보가 부산시장 자리를 꿰차게 되는 것은 1995년 첫 민선 지방선거 이래 이번이 처음이다. 울산 더불어민주당 송철호 후보도 축배를 들었다.

호남에선 압도적인 승부가 펼쳐졌다. 광주에선 이용섭 후보, 전남은 김영록 후보, 전북 송하진 후보는 경쟁자들보다 두 배 이상 표를 얻었다.

충청권 역시 민주당의 파란 물결로 덮는데 성공했다. 대전에선 허태정 민주당 후보, 충남은 양승조 후보, 충북에선 이시종 후보, 세종에선 이춘희 후보의 당선이 확실해졌다. 강원에서도 최문순 후보의 당선이 확실해 보인다.

이로써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990년 3당 합당 이후 28년간 계속됐던 지역주의를 깨면서 ‘전국 정당’을 강조할 수 있게 됐다.

반면 한국당은 텃밭인 대구와 경북 2곳을 지키는데 그쳤다. 권영진 대구시장 후보는 임대윤 민주당 후보를 제쳤고, 이철우 경북지사 후보는 오중기 민주당 후보에 승리했다.

민주당의 싹쓸이 현상 속에서 제주에선 원희룡 무소속 후보가 재선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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