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음식배달 ‘주문하기’ 3분기 소상인까지 입점 확대

입점 사전 예약 페이지 오픈

사진=카카오 제공.

카카오가 카카오톡을 활용해 프랜차이즈 배달음식을 주문할 수 있는 ‘주문하기’ 기능을 중소상인들로 확대한다. 입점 사전 예약 페이지를 오픈, 상담 및 계약을 진행해 3분기 중 정식 서비스에 돌입한다.

카카오는 카카오톡으로 다양한 프랜차이즈 브랜드의 음식을 주문할 수 있는 카카오톡 주문하기 서비스를 중소사업자 대상으로 확대한다고 17일 밝혔다. 기존에는 프랜차이즈 브랜드가 입점해 서비스를 제공해왔지만 개인사업자도 입점할 수 있도록 확대한다.

카카오톡 주문하기는 입점을 원하는 중소사업자를 위해 카카오톡 주문하기 입점 사전 예약 페이지를 오픈했다. 주문하기 서비스의 하단 배너를 클릭해 상호와 주소, 연락처 등의 정보를 입력하면 된다.

사전예약이 마무리 되면 담당자가 방문해 상담을 지원하며 이후 서비스 이용계약과 함께 사업자가 선택한 주문방식을 적용하는 절차를 거치게 된다. 카카오는 3분기 중 입점 절차를 마무리하고 중소사업자들의 음식을 주문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카카오는 기존 서비스를 함께 운영하고 있는 외식 주문중개 플랫폼 씨엔티테크 뿐 아니라 배달대행전문업체인 생각대로, TNB 등과 협력해 서비스를 확대한다.

지난해 3월 오픈한 카카오톡 주문하기는 현재 약 250만명의 회원을 확보했고 주문가능한 브랜드는 38개, 가맹점수는 약 1만5000여곳에 달한다.

카카오는 지난해 9월 업계 최초로 날짜와 시간을 예약한 뒤 설정한 매장에서 주문 음식을 찾아가는 ‘픽업’ 기능을 도입했고, 올해 1월 스마트스피커 '카카오미니'에서 음성을 통해 주문 가능한 메뉴를 안내받을 수 있도록 서비스를 연동한 바 있다.

카카오 측은 중소사업자가 주문하기에 입점하면 이용자 접점 확대, 간편한 주문 과정으로 소비자 만족도를 높일 수 잇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서준호 카카오 TF장은 “카카오톡 주문하기에 입점하고 싶다는 중소사업자들의 지속적인 요구가 있어 서비스 확대를 결정하게 됐다”며 “중소사업자들이 플러스친구를 통해 잠재 고객을 확보하고, 효과적으로 마케팅을 진행해 사업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