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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마이크로LED, 비용·생산성에 한계 있다”

[CES 2018]LG디스플레이 “마이크로LED, 비용·생산성에 한계 있다”

등록 2018.01.09 10:00

수정 2018.01.09 14:37

한재희

  기자

틈새 시장서 성공할 수 있지만 상용화 시점은 ‘글쎄’

‘CES2018’ 개막을 하루 앞둔 8일(현지시각)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LVCC)에서 CEO 한상범 부회장과 CTO(최고기술책임자) 강인병 부사장 등 주요 임원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 간담회를 열고 올해의 사업전략을 발표했다. 사진=LG디스플레이 제공.‘CES2018’ 개막을 하루 앞둔 8일(현지시각)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LVCC)에서 CEO 한상범 부회장과 CTO(최고기술책임자) 강인병 부사장 등 주요 임원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 간담회를 열고 올해의 사업전략을 발표했다. 사진=LG디스플레이 제공.

LG디스플레이가 “마이크로LED를 준비하고 있지만 비용과 생산성에 한계가 있다”고 밝혔다.

LG디스플레이는 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가스 컨벤션 센터(LVCC)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마이크로LED가 8.5세대, 10.5세대에서 커버하지 못하는 대형에서는 장점이 있지만 비용이 가장 큰 단점”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한상범 부회장은 “LG디스플레이도 마이크로LED를 준비하고 있다”면서도 “상용화는 생각해 봐야 할 문제”라고 말했다.

행사에 함께 참석한 강인병 CTO(최고기술책임자) 부사장 역시 “비용과 생산성에 한계가 분명하다”면서 “UHD를 하려면 2500만개의 LED가 필요하고 8K하려면 두배 이상이 더 들어가야 하는데 회로와 기판 등을 모두 합하면 가격은 상상 이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생산성에도 문제가 있다”면서 “2500만개 LED를 붙여야 하는데 한 시간에 만 개를 한다고 해도 걸리는 시간은 상당하다”고 부연했다.

다만 “상용화 시점이 구체화 되지 않은 것이지 분명 틈새 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전날인 7일(현지시간) ‘마이크로LED 기술’을 적용한 146형 모듈러(Modular) TV ‘더 월(The Wall)’을 공개했다. 이에 앞서 지난해 소니 역시 마이크로LED TV를 공개한 바 있다.

삼성전자의 ‘더 월’은 마이크로미터(µm) 단위의 초소형 LED를 이용해 백라이트는 물론 컬러필터까지 없애 LED 자체가 광원이 되는 ‘진정한 자발광 TV'다. 이 방식을 적용하면 기존 디스플레이 대비 밝기·명암비·색재현력·블랙 표현 등 화질의 모든 영역에서 탁월하며 시야각도 현저히 개선된다.

특히 모듈러 방식을 적용하면 소비자의 기호에 따라 스크린 사이즈와 형태를 원하는 대로 조립할 수 있고 화면 테두리가 전혀 없는 진정한 베젤리스 디자인 구현이 가능해 벽 전체를 스크린화 하는 등 목적에 따라 다양한 조합이 가능하고 어떤 공간에도 조화롭게 어울린다.

삼성전자는 연내 주문 생산 방식으로 판매를 시작해 내년부터 본격적인 시장 확대에 나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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