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IBK투자증권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의 올 1분기 연결 기준 순이익은 886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37.8% 증가했다. 주가연계증권(ELS) 발행과 조기 상환 증가로 운용 관련 이자수지가 크게 늘었다는 분석이다.
전체 수수료수익은 1703억원으로 전년 대비 8.4% 증가했다. 같은 기간 수탁수수료 수익은 713억원으로 15.6% 감소했다. 일평균거래대금 감소 및 개인매매 비중 하락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금융상품판매 관련 수익증권수수료는 8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9.5% 증가했다. 1억원 이상의 고객 수가 꾸준히 늘었고 특히 1분기 해외채권 판매 상승에 긍정적인 영향을 받았다.
IB 관련 수익은 760억원으로 전분기에 비해서 22.2% 감소했지만 전년 대비 41.0% 증가했다. 올해 1분기 리그테이블에서 IPO 1위, 회사채 1위, 유상증자 2위 등 시장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다.
김지영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IB 실적을 바탕으로 2분기 수익 개선이 예상된다”며 “‘초대형 IB’ 도입 이후 농협과의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는 점에서 매력적이다”라고 밝혔다.
뉴스웨이 이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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