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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그레, ‘메가브랜드+신제품’으로 실적개선 나선다

빙그레, ‘메가브랜드+신제품’으로 실적개선 나선다

등록 2016.06.09 15:45

임주희

  기자

바나나맛우유 마케팅 활동 강화슬라이스팝 등 트렌드 반영한 빙과류 신제품 출시로 시장 선도

사진=빙그레 제공사진=빙그레 제공

빙그레가 올해 메가브랜드인 바나나맛우유와 빙과류 신제품으로 실적 개선을 위해 노력 중이다.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바나나맛우유의 브랜드력을 향상시키고 편의점 등과의 협업 등을 통해 메가브랜드의 가치도 높이고 있다.

또한 소비자의 니즈와 트렌드를 반영한 빙과 신제품으로 시장을 선도, 새롭게 시작한 옐로우 카페를 활용한 다양한 마케팅도 진행할 예정이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빙그레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7996억 원, 영업이익 317억 원, 순이익 247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2.5% 줄었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24%, 34.1% 씩 감소한 수치다.

빙그레의 매출액은 2011년 7213억원으로 7000억대를 돌파한 이후 매년 상승세를 기록, 2013년에는 8060억원, 2014년 8200억원을 기록했다. 하지만 지난해 경기 침체와 메르스 영향으로 유제품과 아이스크림 시장에서 매출이 급감했다.

이에 빙그레는 올해 공격적인 마케팅을 진행하며 매출 반등의 기회를 노리고 있다. 올 1분기 빙그레의 매출액은 연결 기준 전년 동기 대비 5.14% 증가한 1676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의 경우 빙과류인 끌레도르의 리뉴얼과 빙과 신제품 출시로 광고비 등의 증가로 각각 41.1%, 33.3% 감소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빙그레의 1분기 투자는 올 2~3분기 실적 개선으로 나타날 것이라고 보았다.

빙그레도 올해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자사 제품의 매출 상승이 이어지는데다 지난 3월 현대아울렛 동대문점에 오픈한 플래그십스토어 ‘옐로우 카페’도 인기를 끌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3월 출시한 요플레 라이트는 출시 이후 누적 매출 9억원으로 순조롭게 시장에 안착했다. 특히 4월 정부의 당 저감 대책 발표 이후 일 매출이 2배 이상 늘어났다.

여름 장사의 핵심인 아이스크림도 매출 전망이 밝다. 전체 아이스크림의 매출은 본격적인 성수기 전이라는 점에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이나 올 4월 대비 5월 매출액은 약 51%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5월 초 출시한 슬라이스 팝 (과일 아이스크림)은 초기 입점 점포가 약 2000여개 였으나 5월말 현재 약 5000여개 점포로 확대됐다. 소비자 반응도 좋아 일 매출도 약 2배 정도 늘어난 상황이다.

빙그레는 지난해 망고와 아이스크림을 원물 그대로 얼린 빙과 제품의 흥행이 올해도 이어질 것이라 예상하며 슬라이스 팝의 성장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리뉴얼한 끌레도르도 약 900억원 규모의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시장에서 선전하고 있다.

바나나맛우유의 경우 마케팅 집중을 통해 올해 4월까지 누적 매출을 전년 동기 대비 22% 상승시켰다.

옐로우 카페의 경우 일 평균 매출은 300만원 수준으로 현대아울렛 동대문점에 입점한 14개 카페 매장 중 가장 많은 매출을 올리고 있다.

이에 빙그레는 현대백화점과 함께 2호점 오픈을 논의 중이다. 빙그레는 전체 매출에 옐로우 카페가 미치는 영향은 적지만 브랜드 이미지 개선에는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빙그레 관계자는 “옐로우카페의 경우 소비자들의 반응이 좋아 회사 이미지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 바나나맛우유 등 제품에 대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매출 상승세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주희 기자 lj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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