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 “삼성전자, 2분기 이후 실적 개선 전망”

IBK투자증권은 삼성전자에 대해 1분기 영업이익이 5조원으로 시장 예상치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하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48만원을 제시했다.

IBK투자증권 이승우 연구원은 “IM(모바일)과 CE(가전) 등 세트 사업부 실적은 양호하나, 제품 가격 하락과 제조 공법 변화에 따른 일시적 코스트 증가로 반도체와 DP(디스플레이) 사업부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1분기를 저점으로 2분기와 3분기부터는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IT 수요부진 역시 주가에 이미 반영돼 추가적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는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1분기를 지나면서, LCD의 손실 폭이 줄어들고, 메모리 가격 하락 기울기도 점차 완화될 것”이라며 “2∼3분기 실적 개선 가능성에 포커스를 맞출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김수정 기자 sjk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