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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진성 “친엄마 보고 싶지 않아, 차라리 모르는 게 낫다”

[내사위의여자] 양진성 “친엄마 보고 싶지 않아, 차라리 모르는 게 낫다”

등록 2016.03.15 09:02

이소희

  기자

사진=SBS '내 사위의 여자' 화면 캡처사진=SBS '내 사위의 여자' 화면 캡처


‘내 사위의 여자’ 박순천이 양진성에게 친엄마에 관한 이야기를 했다.

15일 오전 방송된 SBS 아침드라마 ‘내 사위의 여자’(극본 안서정, 연출 안길호)에서는 이진숙(박순천 분)이 박수경(양진성 분)을 찾아가 대화를 나누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진숙은 수경에게 “여자가 결혼할 때 엄마 생각이 난다던데, 낳아준 엄마 생각 안 나냐. 친엄마 보고 싶은 적 없었냐”고 물었다.

이에 수경은 “전혀. 나 버리고 간 엄마다. 보고 싶다는 것보다 원망이 크다”라고 마음을 드러냈다. 이에 진숙은 “그럴 수 밖에 없는 사정이 있지 않았을까”라고 조심스레 물었고, 진숙은 “살다 보면 말 못할 일들이 있으니까”라고 말했다.

하지만 수경은 “어떤 이유든 자식을 버리는 건 용서가 안 된다. 본인 편하자고 결국 나 포기한 거 아니냐”라고 단호한 마음을 드러냈고, 이어 “설령 피치 못할 사정이 있었다 해도 핑계다. 낳아준 엄마한테 버림받았다는 아픔 겪어보지 않은 사람은 이해하지 못할 거다”라고 말했다.

이에 진숙은 속으로 “미안하다. 보배야”라고 가슴 저린 생각을 했고, 수경에게 “그래도 만약 친 엄마를 만난다면”이라고 되물었다.

그러자 수경은 “아니다. 보고 싶지 않다. 만나고 싶지도 않다. 나한테 엄마는 지금 엄마 뿐이다. 만일 만나도 미워하고 원망만 할 텐데 모르고 사는 게 낫다”고 진숙의 마음을 모른 채 말을 해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소희 기자 lshsh324@

뉴스웨이 이소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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