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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대우’ 출범, 포스코패밀리 주력 계열사로 발돋움

‘포스코대우’ 출범, 포스코패밀리 주력 계열사로 발돋움

등록 2016.03.14 17:41

강길홍

  기자

대우인터내셔널, 주총서 사명변경 안건의결포스코그룹 계열사 의미 강조되며 갈등봉합그룹 시너지 위해 철강분야 핵심 사업 육성“포스코패밀리 이끄는 리딩 컴퍼니 되겠다”

김영상 포스코대우 사장이 14일 열린 정기주주총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포스코대우 제공김영상 포스코대우 사장이 14일 열린 정기주주총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포스코대우 제공



대우인터내셔널이 ‘포스코대우’로 사명을 변경하고 포스코그룹의 핵심 계열사로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14일 대우인터내셔널은 서울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정기주주총회에서 사명을 포스코대우로 변경했다. 대우인터내셔널이 지난 2010년 포스코에 인수된지 6년 만이다.

이번 사명 변경으로 포스코대우는 포스코그룹의 일원이라는 점을 명확히 하면서 향후 포스코의 주력 계열사 역할을 맡게 될 전망이다.

지난해 포스코의 미얀마 가스전 매각 계획 문건이 알려지면서 대우인터내셔널과 포스코의 갈등이 심화됐다. 이 때문에 대우인터 매각설까지 퍼졌었다.

하지만 포스코대우가 출범함으로써 이러한 논란을 불식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대우인터내셔널은 포스코를 사명에 추가하면서도 대우 브랜드는 유지했다.

향후 포스코대우는 철강을 주력으로 하는 모기업 포스코와의 시너지를 위해 철강 관련 사업을 집중 육성할 방침이다.

포스코대우는 올해 경영목표인 영업이익 5000억원 체제 조기 달성을 위한 기반 구축을 위해 3대 경영방침을 설정했는데 그 첫 번째가 ‘2대 핵심 사업과 3대 확장 사업을 집중 육성’이다.

포스코대우의 2대 핵심 사업이 바로 철강과 석유가스다. 포스코그룹의 주력인 철강과 지난해 갈등의 원인이 됐던 석유가스 사업을 2대 핵심으로 내세운 것은 지난해 갈등을 완전히 봉합했다는 의미다.

특히 철강사업은 포스코 해외생산 연계사업을 확대하고 제조·유통 등 다운스트림(하류) 사업에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포스코와의 협력을 더욱 강화해 시너지를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석유 및 가스개발 사업은 미얀마 가스전의 판매량 증대 방안을 모색해 수익성을 높이고, 추가 가스저너 탐사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세계100대 자원개발 기업으로 발돋움 하겠다는 목표다.

3대 확장 사업은 식량, 자동차부품, IPP(민자발전사업) 등을 꼽았다. 이들 신사업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으면서 미래 먹거리 확보에 나선다.

두 번째는 경영방침은 전략지역 공략 강화다. 미얀마를 중심으로 인도네시아, 이란 등 전략지역에서 단순 트레이딩을 탈피하고 제조·유통·서비스 등의 분야에서 유망사업 발굴에 나서겠다느 것이다.

마지막으로 트레이딩 체질 개선과 비효율적 관행을 혁신하다는 방침이다. 저수익 품목과 부실거래선을 퇴출시키는 구조조정을 상시화하고 윤리경영을 강화한다.

김영상 포스코대우 사장은 “포스코대우는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종합사업회사’로의 도약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포스코패밀리를 글로벌 초일류 그룹으로 이끄는 리딩 컴퍼니가 되겠다”고 말했다.

강길홍 기자 slize@

뉴스웨이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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