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 “삼성전기, 갤럭시 S7 효과는 물량 아닌 단가 상승”

IBK투자증권은 삼성전기에 대해 갤럭시 S7 효과는 물량이 아닌 단가 상승에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7만원으로 낮췄다.

IBK투자증권 김운호 연구원은 “갤럭시 S7 출시가 삼성전기에 미치는 영향은 가뭄에 단비 수준으로 절대적”이라며 “예전 수준의 물량 증가에 따른 영향 보다는 신제품 출시에 따른 단가 상승과 지난 4분기 재고조정 이후 정상화되는 물량 증가가 주요 원인”이라고 해석했다.

이어 LCR사업부와 DM 사업부가 단가 상승을 주도했다고 분석했다.

1분기 신모델 효과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하며 최근 주가 하락으로 투자매력도가 높아졌다고 판단했다. 다만 사업부 리스크에 따라 기업가치/영업력배수(EV/EBITDA)는 하향 조정했다.

김수정 기자 sjk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