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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베트남 FTA 20일 발효···3위 수출시장 열려

한-베트남 FTA 20일 발효···3위 수출시장 열려

등록 2015.12.16 15:23

이승재

  기자

최초의 업그레이드형 FTA
中, 美 잇는 3위 수출대상국
연내발효로 두 번의 관세철폐

한국과 베트남 양국 정부는 한-베트남 자유무역협정(FTA)를 20일 발효하기로 합의했다.

16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베트남 측은 이날 주베트남 한국대사관으로 외교공한을 전달해 한-베 FTA의 20일 발효를 공식 확정했다. 우리 측은 지난 9일 한-베트남 FTA의 20일 발효를 제안하는 외교공한을 전달한 바 있다.

산업부는 양국 기업들에 대한 경제적 혜택을 극대화하고 투자·경제 협력을 촉진하기 위해 각국 국내절차가 이례적으로 신속하게 완료됐다고 전했다.

이번 협정은 최초의 업그레이드형 FTA로서 기존의 한-아세안 FTA보다 상품 자유화 수준이 확대됐다. 이를 통해 한국은 기업 수출 증가, 베트남은 투자유치 확대 및 경제 활성화 효과가 예상된다.

대(對)베트남 수출은 해외 생산비중 증가로 두 자릿수 증가세가 지속되는 중이다. 현재 중국, 미국 뒤를 잇는 우리나라의 세 번째 수출대상국이다. 올해 1~10월 수출 규모는 233억9000만달러에 달했다.

이번 FTA로 섬유·직물·자동차 등 우리 기업의 중간재뿐 아니라 가전·화장품 등 중소기업 품목의 수출 증가 효과가 예상된다.

특히 연내 발효를 통해 한·중 FTA와 마찬가지로 발효일과 내년 1월 1일, 단기간 내 두 차례의 관세 감축 효과를 받게 될 전망이다. 5년 차 양허 철폐 품목의 경우 4년 차로 당겨지는 효과를 얻게 되는 셈이다.

또 우리 기업의 관심품목 위주로 베트남 상품시장 개방을 추진해 실질적 시장진출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산업부 관계자는 “성공적인 협정 운영과 이행을 추진하기 위해 한-베트남 FTA 발효 이후 장관급 공동위원회 및 분야별 위원회·작업반 등을 통해 베트남 측과 지속 협의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종=이승재 기자 russa88@

뉴스웨이 이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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