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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바이어 81% “한·중 FTA 발효시 한국산 수입 확대”

中 바이어 81% “한·중 FTA 발효시 한국산 수입 확대”

등록 2015.12.01 14:09

이승재

  기자

관세철폐·인지도 상승 효과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발효시 중국 바이어의 81%가 한국산 물품 수입을 늘릴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코트라(KOTRA)는 지난달 19~23일 중국내 15개 무역관에서 현지 기업 336개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며 1일 이같이 밝혔다.

바이어가 꼽은 수입 확대 이유로 ‘관세철폐에 따른 한국산 제품의 가격 인하(64%)’가 가장 많았다. ‘비관세장벽 철폐 효과’와 ‘한국산 제품의 인지도 상승’은 각각 17%, 16%로 뒤를 이었다.

이밖에 긍정적인 요소에 ‘양국간 통관절차 간소화 및 일관성 강화를 통한 한중 교역 환경 개선’, ‘FTA 발효 자체가 가져오는 한국 제품에 대한 환기 효과’ 등이 있었다.

특히 유통 분야에서 한국으로 수입선을 전환하겠다는 비율이 84%로 높았다. 식품(81%), 전기전자(64%), 기계(63%) 등도 상위권을 기록했다.

FTA 발효에 따른 유망품목은 화장품(20.5%), 가공식품(13.6%), 생활용품(13.2%), 전자(9.2%) 순으로 집계됐다. 현재 대(對)중 수출을 주도하는 품목과 거의 일치하는 셈이다.

코트라에 따르면 설문에 참가한 에너지 분야 바이어 J사는 “중국의 신에너지와 환경 시장이 양호한 가운데 양국 관련 기업 간 교류가 증가할 것”이라며 “기술력과 노하우를 갖춘 한국 기업들에게는 시장 진입의 기회가 많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소프트웨어 및 IT 서비스 제공업체인 S사 역시 “한·중 FTA를 맞아 중국 내 각 업종의 정보화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한국 기업과 전략적 협력관계를 맺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장병송 코트라 중국사업단장은 “한·중 FTA를 대중 수출 활력을 되찾는 모멘텀으로 활용하기 위해 마케팅과 홍보 사업 등을 강화할 것”이라며 “기존 한국 제품을 수입한 적이 있는 기업들의 구매 확대를 유도하고 신규 바이어도 적극 발굴해 FTA 효과를 극대화하겠다”고 전했다.

세종=이승재 기자 russa88@

뉴스웨이 이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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