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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척녀 유지인vs 팜므파탈 김선경··· ‘마녀의 성’ 대립 흥미진진

억척녀 유지인vs 팜므파탈 김선경··· ‘마녀의 성’ 대립 흥미진진

등록 2015.11.15 00:05

홍미경

  기자

관록 넘치는 중년 여배우 유지인과 김선경이 이미지 변신, 드라마 꿀잼을 이끈다 / 사진= SBS관록 넘치는 중년 여배우 유지인과 김선경이 이미지 변신, 드라마 꿀잼을 이끈다 / 사진= SBS


관록 넘치는 중년 여배우 유지인과 김선경이 이미지 변신, 드라마 꿀잼을 이끈다.

SBS 새 일일 드라마 ‘마녀의 성’(극본 박예경, 연출 정효)측이 드라마 흥행 요소를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유지인은 정한용이 자신의 어깨에 두른 팔을 꼭 잡고 그의 어깨에 살포시 머리를 기댄 모습이다.

정한용은 오랜 세월 함께 한 아내를 소중하게 아끼고, 유지인은 그런 남편에게 의문 없이 의지한다. 그런 그들 앞에 생계형 팜므파탈 김선경(서밀래 역)이 나타나 정한용을 무차별하게 흔들고, 유지인을 나락으로 떨어뜨린다.

유지인이 연기할 호덕 역은 지금까지 유지인이 연기해 온 캐릭터와 완전히 다르다. 상류층의 귀부인 역을 도맡아 왔던 유지인은 ‘마녀의 성’에서는 평범한 중산층의 아내로 분해, 황혼 이혼이라는 이름으로 남편에게 배신당한다.

그리고 중년의 나이에 생전 처음으로 생활전선에 뛰어들어 세상의 쓴맛 단맛을 경험한다.

정한용도 조그만 중소업체를 경영하는 사업가 남수로 분해, 지금까지와는 달리 극도로 서민적이면서, 로맨스를 꿈꾸는 대책 없는 남자를 연기한다. 밀래(김선경분)가 돈 때문에 자신에게 접근하는 줄도 모르고 그녀에게 홀딱 빠져 유지인(호덕 역)에게 해서는 안될 짓까지 서슴없이 한다.

사진= SBS사진= SBS


정한용은 “중년 남자들이 어떤 생각을 하고 사는 지 주부 시청자들이 적나라하게 아시는 기회가 될 것”이라면서 “주위에서 보면 남자들은 어려울 때 바람이 나는 경우가 많다. 주부들이 어려움을 헤아려 바람을 미연에 방지해야 한다.”고 웃음 섞인 조언을 했다.

김선경이 연기할 밀래는 상냥하고 연약한 듯하지만 자신이 움켜진 것을 절대 놓지 않는 독한 여자다. 동거했던 남자가 자식 둘을 남기고 세상을 떠나는 바람에 밀래는 생활형이 될 수밖에 없었고, 늘 돈이 필요한 그녀에게 정한용(공남수 역)이 걸려 들었다.

제작진은 “각 인물의 관점에서 황혼 바람과 이혼을 바라보게 되면 그에 대한 이해와 해결책이 나타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정한용 씨와 김선경 씨의 황혼 바람이 핵폭풍급 이슈이자 코믹 요소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한편 ‘마녀의 성’은 ‘청담동 스캔들’, ‘당신의 여자’ ‘별을 따다 줘’’를 연출한 정효 PD와 ‘열애’ ‘내 딸 꽃님이’ ‘당돌한 여자’ 등을 집필한 박예경 작가가 의기투합해, 돌싱이 된 시어머니, 며느리, 시누이가 한 집에서 좌충우돌한 끝에 서로에 대한 이해와 애정으로 갈등을 극복해 나가는 이야기를 그린다.

오는 12월 14일 월요일 오후 첫 방송된다.

홍미경 기자 mkhong@

뉴스웨이 홍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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