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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野, ‘역사교과서 비밀TF’ 둘러싸고 난타전

與野, ‘역사교과서 비밀TF’ 둘러싸고 난타전

등록 2015.10.26 10:48

이창희

  기자

김무성 “공무원 감금 작태” vs 이종걸 “5공 관계기관회의 악몽”

역사교과서 국정화와 관련해 정부가 비밀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이를 두고 여야가 날선 공방을 벌였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26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어제 밤부터 야당 국회의원들은 들치닥쳐 공무원들을 감금하는 그런 작태가 벌어지고 있다”며 “대한민국 국회의원들이 이런 일을 해도 되는지 정말 기가 막힌다”고 지적했다.

이어 “야당은 이념갈등과 분열을 조장하지 말고 오로지 대한민국 미래세대를 위한다면 미래 희망을 키우는 역사교과서 만들기에 동참하라”고 촉구했다.

원유철 원내대표도 “정상적 일을 하고 있는 공무원들에 대해 업무방해하는 어처구니 없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며 “야당 의원들은 이성을 되찾고 정상으로 돌아오라”고 꼬집었다.

반면 이종걸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는 이날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정치적 목적 달성을 앞세워 조직체계를 무시한 5공화국 시절 악명이 높았던 관계기관대책회의의 악몽이 떠오른다”고 역설했다.

이어 “교육부는 정상적 지원조직이라 강변하나 팀 구성시기가 국정화 발표 이전”이라며 “청와대에 일일보고 시스템을 갖췄으며, 팀 업무도 언론 동향 파악, 교원·시민단체 동향 파악, 온라인 동향 파악 및 쟁점 발굴”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이 원내대표는 “정부조직법상 설치 근거가 박약한 조직이고 별도로 비공개 사무실에서 운영되고 있다”며 “오늘부터 교문위를 중심으로 실체적 진실을 밝히는 데 주의깊고 신중하게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창희 기자 allnewone@

뉴스웨이 이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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