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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농수산식품 수출산업화 본격 나선다

정부, 농수산식품 수출산업화 본격 나선다

등록 2015.08.26 11:00

김은경

  기자

산업부-농림부-해수부, FTA 활용 농수산식품 수출업계 간담회 개최

정부가 자유무역협정(FTA)을 활용한 농수산식품 수출산업화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산업통상자원부,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는 26일 ‘자유무역협정(FTA) 활용촉진 지원을 위한 농수산식품 수출업계 간담회’를 가졌다.

산업부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농식품분야 FTA 수출활용도는 24.4%, 수산식품은 34.8%로, 제조업은 80%로 집계돼 상대적으로 농수산분야의 FTA 활용률은 낮은 수준이다. 이는 영세업체가 대부분인 농수산식품 업계 특성상 원산지규정에 대한 이해 부족과 전문이력 수급 어려움으로 FTA 혜택을 누리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이에 정부는 이날 열린 간담회에서 FTA를 활용한 농수산식품 업계의 수출산업화를 위해 지원정책을 마련해 나가기로 했다.

우선 농식품부에서는 농식품 수출업체를 대상으로 품목, 국가별 정보제공을 확대하고 내달 중 무역협회와 김치, 유자차 등 품목별 원산지 인증 방법과 절차를 담은 FTA 활용 메뉴얼을 제작, 수출업체에 배포할 계획이다. 연내 베트남·싱가폴·호주·캐나다 등 FTA 체결국에 대해 FTA 정책, 협정세율과 더불어 유통 소비동향, 경쟁국 농식품 동향 등을 조사해 업계에 제공할 방침이다.

해수부는 미국, 유럽연합(EU) 대비 FTA 활용률이 낮은 아세안 지역의 FTA 활용도를 끌어올리는 데 집중하기로 했다. 중국으로의 수출 확대를 위해 원산지 증빙 절차 간소화 등 수출지원 정책을 정비할 예정이다.

산업부는 정부의 FTA 활용지원정책과 농수산특화 원산지관리시스템 등을 농수산식품 업계가 활용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인호 산업부 무역투자실장은 “올해 한-중 FTA 발효를 앞두고 농수산식품 수출업계에서도 FTA 활용을 통한 수출증진 노력의 필요성이 요구되고 있다”며 “정부는 농수산식품의 중국 등 세계시장 점유율 확대와 내수산업의 수출산업화를 위해서도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은경 기자 cr21@

뉴스웨이 김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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