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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G손보 GA 점유율 급증세···만년꼴찌 벗어날까

MG손보 GA 점유율 급증세···만년꼴찌 벗어날까

등록 2015.08.06 10:01

수정 2015.08.06 11:04

이지영

  기자

GA 영업 벤치마킹 나선 곳도···재무건전성 우려 숙제

지난해부터 공격 영업에 나선 ‘만년꼴찌’ MG손보가 눈에 띄는 매출신장세를 보이고 있어 주목된다.

실제로 출범당시 2%에 불과했던 장기보험 부문의 시장점유율이 5%까지 성장했다. 이에 일부 중소형 손보사들은 MG손보를 롤모델로 삼고, 영업정책 벤치마킹도 검토하고 있어 관심이 쏠리고 있다.

6일 MG손해보험에 따르면 올해 목표 매출액은 1조원으로 목표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예상된다. 상반기 매출액은 지난해 상반기 대비 26% 성장했다. 특히 GA(법인대리점)영업에 집중한 MG손보는 GA 장기보험 신계약이 지난해보다 87%나 증가했다. 지난해는 GA장기 부문에서 전년대비 123%의 성장세를 기록했다.

MG손해보험은 출범 직후부터 GA를 중심으로 공격적인 영업을 시작했다. 출범 당시 지점장 수를 이전보다 대폭 늘리고 각 지점마다 설계사들의 판매성과를 독려하는 수당체계를 만들어 사기를 높였다. 업계에서는 MG손보가 이같은 성장세를 이어나간다면 조만간 업계 꼴찌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일부 중소형사들은 MG손보의 성장세를 눈여겨보고 영업정책을 분석, 벤치마킹도 고려하고 있다.

한 중소형보험사 관계자는 “올해 영업력 확장을 위해 몇몇 손보사들의 성장세를 비교 분석해본 결과 MG손보의 성장세가 가장 가파르게 증가해 이 회사의 영업정책을 면밀하게 분석한 바 있다”면서 “MG손보의 영업정책 가운데 일부 정책을 벤치마킹하는 것도 내부적으로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GA 채널 영업망 집중에 대해 우려의 시선도 보내고 있다. 지나친 GA채널 의존은 회사 경영 리스크로 다가올 수 있기 때문. 일반적으로 GA채널은 전통설계사 채널에 비해 높은 수수료와 불완전판매 가능성, 언더라이팅(보험계약 심사)이 느슨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보험업계 한 관계자는 “GA 채널은 전체 4000개가 넘는데, 관리감독이 제대로 안되고 있는 곳이 아직 많다”면서 “금감원에서 GA채널의 관리감독에 힘쓴다고 하지만 몇명 안되는 인원이 4000가가 넘는 GA를 감독하는게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설계사들 수수료도 일반 보험사보다 높은 측면이 있어 불완전판매 소지도 많고 언더라이팅이 느슨한 면도 있어 리스크가 큰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지영 기자 dw0384@

뉴스웨이 이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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