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천리의 올해 1분기 별도기준 실적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7.8% 줄어든 1조2041억원, 영업이익은 40.3% 확대된 644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공급비용이 인상과 12월말 판매량의 일부가 1월에 반영됐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다만 이는 지난해 4분기 어닝쇼크 원인으로 거론된 판매물량 이연이 현실화된 것일 뿐 큰 의미를 부여할 필요는 없다는 지적이다.
KTB투자증권 신지윤 연구원은 “작년 4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예상치를 크게 하회하자 당시 13만원이던 주가가 11만원 초반까지 곤두박질쳤다”며 “반면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컨센서스를 크게 상회하면서 주가가 합리적인 수준으로 회귀한 만큼 분기실적에 지나치게 일희일비할 필요가 없음이 입증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실적 공개를 통해 올해 보수적인 사업계획이 판명됐다”며 “이제는 장기적인 측면에서 전력, 집단에너지, 플랜트 분야로의 사업다각화 성과에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민수 기자 hms@
뉴스웨이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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