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4월 26일 금요일

  • 서울 12℃

  • 인천 10℃

  • 백령 10℃

  • 춘천 10℃

  • 강릉 18℃

  • 청주 11℃

  • 수원 10℃

  • 안동 10℃

  • 울릉도 15℃

  • 독도 15℃

  • 대전 11℃

  • 전주 12℃

  • 광주 11℃

  • 목포 12℃

  • 여수 14℃

  • 대구 14℃

  • 울산 14℃

  • 창원 14℃

  • 부산 14℃

  • 제주 13℃

SKC, SK텔레시스 유상증자에 700억원 투자

SKC, SK텔레시스 유상증자에 700억원 투자

등록 2015.04.22 18:23

차재서

  기자

“반도체 관련 사업 집중 육성하고 재무구조도 개선할 것”

SKC, SK텔레시스 유상증자에 700억원 투자 기사의 사진



SKC가 자회사인 SK텔레시스의 주주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한다.

22일 이용선 SKC 상무는 NH투자증권빌딩에서 열린 실적발표회에서 유상증자를 위해 700억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SKC는 오는 6월4일 SK텔레시스 주식 1억4000만주를 취득한다.

이용선 상무는 “SK텔레시스의 독자생존능력 확보를 위한 전방위적 혁신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하며 “유상증자를 통한 재무구조 개선, 포트폴리오 재편, 인력 및 비용구조혁신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간 SK텔레시스는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의 중계기 및 전송장비 등과 관련된 사업을 진행했다. 또한 반도체 테스트 장비용 부품과 관련해서는 텔레시스가 후공정을, SKC가 정공정을 맡아왔다.

향후 SKC는 텔레시스의 반도체 관련 사업을 육성하는데 신경을 기울일 계획이다. 소규모 작업은 텔레시스로 집중시키고 규모가 큰 것은 SKC와 공동작업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새롭게 투자되는 700억원 중 400억은 재무구조 개선에 사용되며 300억원은 포트폴리오 재편을 위해 반도체 관련 제조설비 투자에 쓰일 예정이다.

이 상무는 “당초 SKC가 반도체 사업 부문에 투자하려던 300억원을 텔레시스에 넘김으로써 더 큰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같은 배경에는 최신원 SKC 회장이 보유하고 있던 SK텔레시스 지분 약 17% 중 14.28%에 해당하는 1300만주를 회사에 무상으로 증여했기 때문인 것도 있다.

이에 따라 유상증자를 마무리하면 SKC가 텔레시스의 지분 69.64%를 확보하게 되며 반도체 사업을 묶어서 관리할 수 있게 된다.

이밖에도 SKC 측은 반도체 사업과 관련된 내용에 대해 텔레시스와의 협의를 마쳤으며 경영 효율화를 위해 조직과 인력을 재구성한다.

이용선 SKC 상무는 “올해는 영업흑자를 목표로 하며 내년에는 최소 영업이익 100억원, 2018년에는 200억~30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차재서 기자 sia0413@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