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車부품·석유화학·건설 好好

[한·뉴질랜드 FTA 서명]車부품·석유화학·건설 好好

등록 2015.03.23 12:34

수정 2015.03.23 12:53

김은경

  기자

코트라 “뉴질랜드 시장진출, 다품종 소량주문 많아 中企에 적합할 것”

23일 한국과 뉴질랜드 정부가 한·뉴질랜드 자유무역협정(FTA)에 정식 서명함에 따라 자동차부품, 석유화학, 기계류, 철강, 건설, 식품 등의 분야에서 우리 기업 진출 기회가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코트라는 이날 ‘한·뉴질랜드 FTA에 따른 현지반응과 중소기업 유망 수출품목’ 보고서를 내놓고 이 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한·뉴질랜드 FTA 유망품목은 ▲브레이크 패드와 배터리 등 자동차부품 ▲유기계면활성제 등 석유화학 ▲변압기와 중장비 부품 등 기계류 ▲철강 등 건설자재 ▲라면과 같은 식품류 등에 대한 한국산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보고서는 “제조업 기반이 약한 뉴질랜드는 수입의존도가 높아 수입관세가 낮은 편이라 FTA를 통한 관세인하 폭이 그리 크지는 않은 편”이라면서도 “최근 한국산 자동차의 시장점유율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대표적인 수혜품목은 평균 5%, 최대 10%의 관세율 인하가 예상되는 자동차부품이 꼽혔다. 브레이크 패드, 시동용 배터리 등은 중국산과 치열한 가격경쟁을 벌이고 있어 관세인하 혜택을 볼 것으로 보고서는 내다봤다.

석유화학 분야에서는 세제류 원료인 유기계면 활성제, 식품 포장재 PVC랩 등의 수입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됐다. 또 뉴질랜드가 청정 농축산물 생산국인 만큼 식품 제조와 포장에 필요한 한국산 기자재와 소재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건설 부문에서는 5% 관세 철폐가 기대되는 배전용 변압기, 중장비 및 부품, 철강 등이 수혜 예상 품목으로 꼽혔다.

양은영 코트라 통상지원총괄팀장은 “뉴질랜드는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4만 5000달러에 달하는 수준 높은 소비시장”이라며 “까다로운 다품종 소량 주문에 대응해야 해 대기업보다는 중소기업에 더 적합한 시장이라 중소기업들이 뉴질랜드 시장을 새롭게 인식하고 진출을 적극 모색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은경 기자 cr21@

뉴스웨이 김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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