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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내수 침체로 ‘베이직한 패션 아이템’ 판매량 급증

올 상반기, 내수 침체로 ‘베이직한 패션 아이템’ 판매량 급증

등록 2014.07.16 13:53

신원경

  기자

경기 불황으로 활용도 높고 익숙한 아이템 구매하는 경향

올해 상반기는 세월호 참사와 내수 침체의 영향으로 무지 티셔츠, 기본 재킷 등 베이직한 패션 아이템이 불티나게 팔려나간 것으로 나타났다.

패션 전문 쇼핑몰 아이스타일24는 올 1월부터 6월까지 판매된 상품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기본 의류가 유독 눈에 띄게 판매량이 급증했다고 밝혔다.

남성 패션상품으로는 무지 티셔츠, 클래식 체크 셔츠, 피케 셔츠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39%, 78%, 54% 판매량이 늘었다. 여성 패션상품 역시 기본 재킷, 슬리브리스 티셔츠의 판매량이 각각 30%, 42% 증가하는 등 기본 아이템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회사 측은 이 같은 현상에 대해 경기 불황이 이어질수록 활용도가 높고 익숙한 아이템을 구매하는 경향을 보이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 관계자는 “시도해 보지 않았던 새로운 아이템은 구매할 때 리스크가 있는 반면, 베이직 아이템은 무난하게 스타일링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 있다”며 “다양한 연출이 가능해 활용성이 높다는 점도 판매를 부추겼다”고 말했다.

반면 성별에 관계없이 화려한 패턴과 컬러보다는 화이트, 블랙, 그레이 같은 차분한 컬러의 아이템이 판매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핑크, 블루, 오렌지 같은 비비드한 컬러의 의류는 전년 동기 대비 19% 판매가 감소한 데 비해 무채색 컬러의 판매는 오히려 21%나 증가했다.

아이스타일 24 관계자는 “소비자는 불황 속에서도 가장 기본적인 것을 소비하기 위해서 지갑을 열었다”며 “시즈널한 아이템을 강화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기본적인 아이템을 강화 방문 고객들의 니즈를 만족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신원경 기자 lovesleep28@

뉴스웨이 신원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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