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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A380 1호기 예약률 고공행진···운항 첫 날 ‘매진’

아시아나항공 A380 1호기 예약률 고공행진···운항 첫 날 ‘매진’

등록 2014.06.04 13:12

정백현

  기자

아시아나항공이 오는 13일부터 공식 운항하게 될 A380 여객기. 사진=아시아나항공 제공아시아나항공이 오는 13일부터 공식 운항하게 될 A380 여객기. 사진=아시아나항공 제공

오는 13일부터 공식 운항에 돌입하는 아시아나항공 에어버스 380 여객기(이하 A380)의 평균 예약률이 80%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시아나항공은 오는 13일부터 A380 1호기가 투입되는 인천~나리타 노선과 인천~홍콩 노선의 평균 예약률이 80%를 넘었다고 4일 밝혔다. 이같은 추세가 계속 될 경우 실제 두 노선의 탑승률은 90%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A380의 첫 운항일인 13일 항공편은 이미 매진됐다. 지난 30일 A380 1호기를 도입한 아시아나항공은 2주간 A380 1호기의 시범 비행을 마친 뒤 13일부터 공식 운항에 돌입한다.

‘아시아나 380 스페셜 에디션’으로 명명된 아시아나항공의 A380은 기존 항공사들이 운용하는 A380과는 차별화된 특징을 갖고 있다.

먼저 퍼스트클래스 12석 좌석 모두에 양문형 도어를 설치해 고급 호텔의 스위트룸과 같은 독립된 공간을 조성했으며 밤하늘을 연상시키는 스타 라이트와 프리미엄 드레스룸은 고객으로 하여금 편안하고 안락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게 해준다.

비즈니스클래스 역시 국내 최초로 지그재그형의 좌석이 배치돼 어느 좌석에서든 주위 승객의 방해 없이 자유로운 출입이 가능해졌다.

트래블클래스는 기존 시트보다 1인치 가량 슬림한 디자인으로 설계돼 승객들이 다리를 뻗을 수 있는 공간을 확대했고 이를 통해 장거리 비행에서의 편안함을 극대화했다.

류광희 아시아나항공 여객본부장은 “아시아나항공 A380에 대한 시장의 뜨거운 반응은 아시아나항공 A380만의 특별함이 고객들에게 깊이 어필한 것”이라며 “보다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해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아시아나항공은 A380과 관련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해 나가고 있다. 우선 아시아나항공 홈페이지를 통해 A380에 대한 가상 체험 공간을 제공하고 퀴즈 이벤트와 SNS를 통한 탑승 기념 이벤트 등을 지속 실시하고 있다.

한편 아시아나항공은 올해 A380 2대 도입을 시작으로 2015년과 2017년에 각각 2대 등 총 6대의 A380을 도입할 예정이다. 오는 7월께 도입될 A380 2호기는 8월 중순부터 인천~로스앤젤레스 노선에 투입해 장거리 노선에 대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정백현 기자 andrew.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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