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이번달까지 BGF리테일 등 총 7개 상장기업에 몰린 공모 규모는 3500억원에 달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공모 규모 2508억원을 훌쩍 뛰어넘는 수준으로 실제 공모주 청약 과정에서 오이솔루션이 1253.41대1, 한국정보인증도 922대1을 기록하는 등 과거에는 보기 힘든 치열한 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앞으로 상장을 앞둔 기업들의 공모 규모까지 포함할 경우 올해 기업상장(IPO) 규모는 2조원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 하반기에는 규모가 큰 기업들이 상장을 앞두고 있다. 삼성SDS의 경우 공모 규모는 최소 1조원 이상으로 예상되며 2000억~2500억원 규모의 쿠쿠전자, 1000억원 안팎의 NS효싵 등도 상장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공모주 열기는 국내 증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공모주에 대한 뜨거운 관심이 업종 전체에 대한 투자 분위기로 이어지면서 자본시장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는 분석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IPO에 대한 관심은 기존 종목에 대한 관심으로 확산되는 경우가 많다”며 “결국 최근 불고 있는 IPO시장의 열기가 곧 증기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민수 기자 hms@
뉴스웨이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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