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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해킹당한 부동산거래정보망 전면 교체

국토부, 해킹당한 부동산거래정보망 전면 교체

등록 2014.03.11 13:30

김지성

  기자

최근 홈페이지 해킹 사건으로 논란이 된 한국공인중개사협회의 부동산거래 정보망 ‘탱크21’이 새 정보방으로 교체된다.

국토교통부는 최근 공인중개사협회 홈페이지 해킹 사건이 발생함에 따라 이 협회가 운영하는 부동산거래 정보망 ‘탱크21’을 이르면 6월부터 보안성을 강화한 새 정보망으로 교체한다고 11일 밝혔다.

탱크21은 공인중개사협회가 운영하는 전국 부동산거래 정보망이다. 부동산거래 계약서와 매매, 전·월세 물건 정보가 전자문서 형태로 보관됐다.

그러나 최근 협회 홈페이지가 해킹당해 악성코드가 설치되는 사건이 발생하면서 ‘탱크21’의 정보도 유출된 것 아니냐는 우려가 일었다.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 수사 결과 부동산거래 데이터베이스(DB) 정보 외부유출 흔적은 없었지만, 국토부는 정보망을 전면 교체하기로 했다.

특히 가동 전 국토부는 안전행정부 등과 함께 보안성 검토를 하고, 정보망 운영부서를 개편해 보안 전문인력을 보강하도록 했다.

아울러 국토부 장관의 승인을 받는 협회 부동산거래 정보망 운영규정을 상반기 중 개정해 개인정보 보호 조항을 강화하기로 했다.

주민등록번호 등 고유식별번호 보관을 금지하고 이름 등 수집된 개인정보는 암호화하는 한편 1년간 보관한 뒤 삭제하도록 운영규정을 고치기로 했다.

국토부는 앞으로 정보보안은 강화하면서 전자 부동산거래계약서 작성부터 부동산거래 신고, 세무 신고, 등기까지 원스톱으로 행정 서비스가 이뤄지도록 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정부가 ‘공공용 부동산거래정보시스템’을 구축, 직접 관리하거나 공공기관에 위탁할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안행부, 미래창조과학부, 방송통신위원회 등과 협력체제를 강화할 계획”이라며 “정기 합동검사를 벌이고 탱크21 시스템에 대한 운영감독도 지속해서 벌일 것”이라고 전했다.

김지성 기자 kjs@

뉴스웨이 김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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