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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IB, “소비자 물가 상승률 반등할 것”

해외 IB, “소비자 물가 상승률 반등할 것”

등록 2014.03.06 14:49

박정용

  기자

미국 한파 영향 사라지는 3월부터 점진적 증가

해외 투자은행(IB)들은 한국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반등할 것으로 전망했다. 해외 투자은행들은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저점이었다고 평하며 미국 한파 영향이 사라지는 3월부터 점차 상승폭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영국 바이클레이스는 소비자물가가 3분기에 한국은행 목표범위에 부합할 것으로 전망했고, 골드만삭스도도 CPI가 3월에 반등할 것으로 내다봤다.

5일 한국금융연구원이 발표한 ‘글로벌 뷰’보고서에 따르면 해외 IB들은 우리나라 2월 CPI를 저점으로 인식하며 향후 점진적으로 상승해 2%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은행들은 2월 CPI가 전년대비 1.0% 상승에 그쳐 전월(1.1%)보다 상승률이 둔화되면서 예상(1.1%)을 하회한데 주목했다.

바클레이스는 내수증가와 정부 경제혁신 정책 등으로 향후 물가는 완만하게 상승해 2분기말에는 2%대로 진입한 후 3분기에는 한국은행 목표범위(2.5%)에 부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씨티그룹은 2월 CPI를 저점으로 인식하며 2분기에 2.0%, 하반기에 2.7%, 내년에 3% 대로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골드만삭스는 3월에 CPI가 반등할 것으로 기대하며 올해 CPI상승률을 2.2%로 예상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 메릴린치는 안정적 경제성장 모멘텀 등으로 금년 물가는 2%대에 진입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중국의 수요둔화와 신흥국 거시경제 불안 등이 물가 상승을 억제할 수 있다고도 지적했다.

투자은행들은 2월 수출이 부진했으나 향후 미국의 한파 영향 감소와 글로벌 경기회복 등에 따라 수출 모멘텀이 회복될 것으로 기대했다.

2월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해 예상치(2.9%)를 하회했다.

바클레이스는 미국 한파 및 폭설 영향 감소와 설비투자 개선등으로 향후 미국에 대한 수출이 반등할 것으로 기대했다.

씨티그룹은 폭설 등 계절적 효과 감소에 따른 미국 경기회복과 유로존 경기개선등으로 2분기 수출증가율은 5%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신흥국 성장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하방위험으로 작용할 가능성에 주의했다.

스위스 은행은 최근의 수출부진은 단기에 그칠 것이며 글로벌 경기회복세 강화에 따라 금년 수출은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골드만삭스는 글로벌 경기회복세 둔화와 미국의 테이퍼링 시행에 따른 신흥국 경기불안과 엔화약세 영향 등에 따라 최근 수출실적이 부진했다고 언급했다.

모건스탠리는 최근 수출부진은 한국의 경기회복에 대한 불확실성이 여전히 남아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글로벌 뷰’ 보고서에 따르면 국제시장은 전반적으로 엔화약세에 따른 가격경쟁력 약화 우려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경기회복에 따른 중국 등에 대한 수출증가로 향후 수개월간 수출증가율이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박정용 기자 morbidgs@

뉴스웨이 박정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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