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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시대·투애니원 컴백 임박··· SM·YG 주가↑

소녀시대·투애니원 컴백 임박··· SM·YG 주가↑

등록 2014.03.06 12:14

김민수

  기자

엔터주 대표 종목 SM엔터테인먼트와 YG엔터테인먼트의 주가가 각 소속사를 대표하는 걸그룹인 소녀시대와 투애니원의 컴백 소식에 다시 상승세를 타고 있다.

증시전문가들은 연초 선전에도 불구하고 2월 들어 약세를 보였던 해당 종목들이 간판급 가수들의 활동 재개로 다시 한번 강세로 돌아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시장에서 SM엔터테인먼트는 소녀시대의 신곡 티져와 뮤직비디오가 공개된 이후 6거래일 연속 올랐다. 지난달 24일 4만3350원까지 떨어졌던 주가는 전날까지 4850원(11.2%) 오른 4만8200원까지 상승했다.

YG엔터테인먼트도 지난 3일 정규 2집 앨범의 타이틀곡과 수록곡 뮤직비디오를 공개한 뒤 하루 만에 4.88% 올랐다. YG의 주가 역시 지난달 25일 이후 6거래일 연속 강세를 보이며 이 기간 8.56% 상승폭을 기록했다.

이전에도 스타급 가수들의 컴백 소식은 관련 종목에 호재로 작용해 큰 폭의 상승세로 나타났다.

지난해 1월1일 뮤직비디오와 타이틀곡, 컴백 무대를 한꺼번에 발표했던 소녀시대는 컴백을 발표했던 2012년 12월24일 SM의 주가는 10% 넘게 급등세를 보였다. 투애니원의 미니앨범 신곡이 공개됐던 지난해 11월에도 YG 주가가 하루 만에 4% 넘게 뛰었다.

지난해 1월 중순까지 꾸준히 상승세를 보이던 엔터주들은 2월 들어 조정 기간을 거쳤다. SM과 YG 역시 연초 발표된 4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소폭 하회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나란히 약세로 전환한 모습이었다.

하지만 올해 해당 기업들의 실적 전망은 작년보다 훨씬 양호할 것으로 예상됐다.

한국투자증권 김시우 연구원은 “올해 엔터테인먼트 기업의 실적이 전반적으로 더 좋을 것으로 보인다”며 “업종 특성상 한 기업이 좋아지면 산업 전반적인 분위기도 호전되는 경향이 있다는 것도 감안해야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구체적으로 대표급 가수가 컴백하는 3월이후부터 또한번 엔터주의 실적 확대가 기대된다고 입을 모았다.

SM에 대해 신한금융투자 김현석 연구원은 “음반·음원 부문에서 소녀시대와 동방신기를 시작으로 분기 엑소(EXO), 3분기 슈퍼주니어까지 앨범 발매가 차례로 예정돼 있다”며 “특히 일본 및 중국 지역 콘서트의 매출 기여도 전년 대비 확실한 실적 개선세가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YG도 비슷할 전망이다.

KDB대우증권 김창권 연구원은 “4년 만에 발매한 투애니원의 정규앨범 수록곡들이 음원 차트에서 수위를 차지해 상반기 매출에 계상될 것으로 보인다”며 “투애니원의 월드투어 서울 콘서트 매출액과 지난해 일본에서 진행된 빅뱅 돔투어 로열티가 인식되며 1분기에는 사상 최대 실적도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한편 6일 코스닥시장에서 SM엔터테인먼트는 오전 11시 7분 현재 전날보다 200원(0.41%) 오른 4만8400원에 거래되며 7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YG엔터테인먼트도 1400원(2.30%) 상승한 6만2300원을 기록중이다.


김민수 기자 hms@

뉴스웨이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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