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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 회장, 등기이사직 모두 사퇴

최태원 SK 회장, 등기이사직 모두 사퇴

등록 2014.03.04 14:20

수정 2014.03.04 15:28

강길홍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왼쪽)과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최태원 SK그룹 회장(왼쪽)과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


대법원에서 유죄가 확정된 최태원 SK 회장이 계열사의 모든 등기이사에서 물러난다.

4일 SK는 최태원 회장이 SK그룹내 계열사에서 맡고 있는 모든 등기이사직을 내려놓기로 결정하고 이 같은 뜻을 각 사의 이사회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SK 관계자는 “최태원 회장이 회사발전 우선과 도의적인 측면에서 책임을 지고 모든 관계사 등기이사직에서 사임하고자 한다는 뜻을 밝혀왔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최 회장은 올해 임기가 만료되는 SK㈜와 SK이노베이션 외에도 2016년에 끝나는 SK C&C, 2015년에 마무리 되는 SK하이닉스의 등기이사직에서도 모두 사퇴한다.

SK는 최 회장이 사퇴한 대부분 계열사 등기이사 직에 후임 사내이사를 선임하지 않고 사외이사 비중을 확대하는 형태로 이사회 중심 경영을 강화할 방침이다.

구체적인 방안에 대해서는 각 계열사별 이사회에서 논의해 최종 확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SK 관계자는 “최 회장은 SK그룹이 더 이상 논란에 휩싸이지 않기를 진심으로 바랄 뿐 아니라 어떤 상황에서도 회사의 안정과 성장이 최우선이란 최 회장의 뜻이 전적으로 반영된 선택”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최재원 수석부회장도 같은 맥락에서 SK E&S 대표이사와 이사회 의장을 맡고 있는 SK네트웍스 이사직에서 사임키로 했다고 SK측은 밝혔다.

SK 관계자는 “회장, 부회장의 등기이사 사임에 따른 경영공백은 매우 클 수밖에 없는 만큼 SK 전 구성원이 비상한 위기 의식을 갖고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길홍 기자 slize@

뉴스웨이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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