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기업분석 전문업체 한국CXO연구소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3년 30대 그룹 총수 주식평가액 분석 현황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가장 높은 주식 수익률을 기록한 정몽진 회장이다. 정 회장이 보유한 주식가치는 연초 5642억원에서 연말 8753억원으로 55% 뛰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같은 기간 29%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또한 최 회장의 주식평가액은 연초 1조9885억원에서 연말 2조5683억원으로 5797억원이 늘어나 액수 기준으로는 가장 많이 증가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과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이 13%,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3.8%의 수익률을 기록해 뒤를 이었다.
반면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은 연초 3396억 원이던 주식평가액이 연말에는 1714억원으로 떨어지면서 주식평가액의 50%가 증발했다.
이밖에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의 주식자산 가치도 47% 줄었고 허창수 GS그룹 회장도 36%가 각각 떨어졌습니다.
금액으로만 따지면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가장 많이 줄었다. 이 회장의 주식가치 평가액은 연초 11조9775억원에서 연말 11조3043억원으로 6000억원가량 떨어졌습니다.
이밖에도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6.2%, 구본무 LG그룹 회장이 4.9%(631억원) 등의 주가 하락을 경험했다.
강길홍 기자 slize@
뉴스웨이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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