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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어 많은 IPO시장 ‘훈풍’ 기대

대어 많은 IPO시장 ‘훈풍’ 기대

등록 2014.01.02 07:10

박지은

  기자

올해 상장기업 60곳 전망
공모규모 3조5000억 예상
현대오일뱅크 등 월척급
경기회복에 재도전 늘 듯


대어 많은 IPO시장 ‘훈풍’ 기대 기사의 사진


올해 기업공개(IPO)시장의 훈풍이 더욱 강해질 것으로 예상됐다. 현대오일뱅크, 미래에셋생명, 동부생명, 현대로지스틱스, BGF리테일 등 대어급들의 상장이 기다리고 있어 상장사 수뿐만 아니라 규모 성장도 기대되기 때문이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유가증권시장 및 코스닥시장에 신규 상장된 기업은 총 38개다. 상장을 통해 조달된 공모 규모는 1조2812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IPO시장을 통해 상장된 기업 수는 지난 2012년 29개 보다 크게 증가했지만 상장 기업의 규모가 크지 않아 공모를 통한 조달 금액은 2000억원 성장하는 데 그쳤다.

실제 지난해 상장기업 중 공모금액이 1000억원을 넘긴 곳은 현대로템이 유일했다.
올해 IPO시장에 대한 기대가 높은 까닭은 양적 성장뿐만 아니라 질적 성장도 점쳐지기 때문이다. 올해 공모기업 수는 약 60여개, 공모 금액은 2조3000억~3조5000억원 규모로 추정되고 있다.

현재 시장에 알려진 공모 준비 기업들은 BGF리테일, 동부생명, 현대로지스틱스, KT렌탈, 미래에셋생명 등이다. 특히 현대오일뱅크의 경우 예상 공모 규모가 1조원 이상으로 예상되고 있고 미래에셋생명도 5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내년 경기 개선에 대한 기대감도 IPO시장의 훈풍이 점쳐지는 이유 중 하나다. 경기 침체로 인해 그 동안 IPO를 미뤄왔던 기업들의 상장 재도전도 이어질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실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2.7%로 기록됐다. 이는 지난 2012년 경제성장률 2.0%보다 0.7%포인트 높아진 수준이다. 또 국제통화기금(IMF)은 내년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3.7%로 발표했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재작년과 작년에는 경기 침체로 IPO를 준비하던 기업들도 상장을 미루는 경우가 많았다”며 “경기 개선세로 증시가 살아나면 상장에 재도전할 기업들도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지은 기자 pje88@

뉴스웨이 박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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