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3월 29일 금요일

  • 서울 8℃

  • 인천 8℃

  • 백령 7℃

  • 춘천 11℃

  • 강릉 10℃

  • 청주 10℃

  • 수원 9℃

  • 안동 13℃

  • 울릉도 13℃

  • 독도 13℃

  • 대전 11℃

  • 전주 10℃

  • 광주 13℃

  • 목포 11℃

  • 여수 14℃

  • 대구 16℃

  • 울산 16℃

  • 창원 15℃

  • 부산 14℃

  • 제주 13℃

삼립식품은 “순항중”···윤석춘 대표이사 경영능력 빛보나?

삼립식품은 “순항중”···윤석춘 대표이사 경영능력 빛보나?

등록 2013.12.17 16:44

김아름

  기자

지난 3월 윤석춘 대표이사 선임 뒤 실적 급상승윤 대표, CJ제일제당 영업총괄 부사장 출신으로 식품업계 30년간 종사한 전문경영인

삼립식품은 “순항중”···윤석춘 대표이사 경영능력 빛보나? 기사의 사진

삼립식품이 식품업계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올 2·3분기 잇따라 실적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어 따뜻한 겨울을 맞고 있다. 이같은 실적 호조에는 윤석춘 대표의 영향력 덕분이라고 업계에서는 보고 있다.

17일 금융감독원 공시자료에 따르면 삼립식품의 올해 2·3분기 연결 매출액은 각각 2690억, 2680여억원으로 총5380억원, 영업이익 97억8000만원, 86억7000만원 총 184억5000만원을 기록했다.

전년동기대비 매출액은 31%를 상회했고 영업이익은 지난해 71억원에 160%나 증가한 수치다.

삼립식품은 지난 7월 육가공 전문기업인 알프스식품을 인수하면서 계란사업과 함께 지난해 말 제분회사인 ‘밀다원’의 자회사 편입이 유효한 것으로 보인다.

밀다원은 지난 2008년 SPC그룹에 인수된 이후 실적이 급증하고 있는 상황으로 2008년 매출액은 불과 168억원에 그쳤지만 지난해에는 1093억원으로 급증하며 성장가도를 달리고 있다.

삼립식품 관계자는 “경기가 안 좋을수록 저가빵의 수요가 늘어나는데 양산빵이 저가빵에 속하므로 실적이 많이 올라간 것”이라면서 “4분기에는 ‘호빵’의 성수기인 겨울이라 실적은 더욱 올라갈 것으로 예상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밀다원과 같은 여러 신규 종합식품사업이 성공을 거두면서 실적 상승의 요인으로 작용 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업계에서는 윤석춘 대표의 경영능력이 빛을 보기 시작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윤 대표는 지난해 11월 삼립식품 부사장으로 영입된 뒤 업무파악기간을 걸쳐 올 3월에 대표이사로 승진했다.

윤 대표는 SPC그룹과 베이커리 프랜차이즈 사업으로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는 CJ그룹(뚜레쥬르)의 CJ제일제당 영업총괄 부사장 출신으로 식품업계에서는 30여년간 몸 담아온 전문경영인이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삼립식품이 샤니와 경쟁을 벌이다가 2년 전 샤니의 영업망을 인수해 수익성이 상승하고 있는 추세로 올해 유통업체들과의 거래 조건이 더욱 개선됐다”며 “그 개선에 윤 대표가 상당한 영향력을 발휘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김아름 기자 beautyk@

뉴스웨이 김아름 기자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