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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오쇼핑, 온라인 서점 진출 “이경후, 사업주도 사실 아냐”

CJ오쇼핑, 온라인 서점 진출 “이경후, 사업주도 사실 아냐”

등록 2013.11.19 18:34

이주현

  기자

오즈북스 메인화면 / 사진=CJ오쇼핑 제공오즈북스 메인화면 / 사진=CJ오쇼핑 제공


CJ오쇼핑이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온라인 서점 시장에 진출을 선언하며 업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첫발을 내딛는 수준이지만 유통·배송망과 다양한 콘텐츠를 보유한 CJ그룹의 등장으로 인터넷 서점업계는 바짝 긴장하고 있다.

CJ오쇼핑은 19일부터 인터넷 서점 ‘오즈북스’(O’S BOOKS)를 서비스를 시작했다.

그동안 알라딘과 예스24의 링크를 걸어 놓고 소비자가 클릭하면 해당 사이트로 넘어가도록 운영해왔는데 앞으로는 자체 인터넷쇼핑몰에 제휴 인터넷서점을 직접 운영하는 것이다. CJ오쇼핑은 마케팅도 직접 담당할 예정이다.

도서판매 1위·2위 사업자와의 관계를 끊고 온라인 서점 시장에 본격 진출한 것이다.

도서검색 시스템과 배송 등은 일단 온라인서점 2위 업체인 인터파크도서와 제휴를 통해 해결하기로 했다. 오즈북스에서 고객이 책을 주문하면, 인터파크도서의 물류센터에서 책이 출고돼 배송되는 형태다.

오즈북스는 국내 온라인 도서전문 몰 중 최대규모인 50만권 이상의 도서DB(데이타베이스)를 갖출 예정이다.

또 기존 TV홈쇼핑과 온라인 쇼핑몰에서 판매되는 기획도서까지 추가해 다양한 상품군을 제공할 방침이다. 올해 12월부터는 e북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초기에는 계열사인 CJ에듀케이션즈가 개발하고 있는 영유아 대상의 교육 콘텐츠를 적극 활용해 유아용 도서쪽에 집중할 계획이다.

하지만 차후 CJ오쇼핑은 전자책(e북) 사업에 주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장기화되고 있는 경기침체로 전체 도서시장이 정체국면에 빠져들었지만, e북 시장은 작년보다 2배 가까이 성장해 올해 5800억원 대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올해 전자책 시장은 지난해보다 75%가량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여기에 발맞춰 CJ오쇼핑은 12월부터 e북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CJ의 인지도와 유통망, 다양한 콘텐츠 보유 능력 등과 포인트 연계적립시스템 등을 활용할 경우 상당한 파급력을 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성정현 CJ오쇼핑 인터넷사업부 상무는 “그 동안 TV홈쇼핑을 통해 축적해 온 도서판매 노하우를 살려 유아동 도서 카테고리를 특화 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업계에서는 이번 사업이 CJ오쇼핑 상품개발본부 과장을 맡고있는 이재현 회장의 장녀 이경후씨와 관련이 깊다는 추측이 돌았다.

하지만 CJ오쇼핑 관계자는 “상품개발본부에서 경영수업중이고 경험을 쌓고 있지만 패션 담당으로 이번 사업과는 전혀 관계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사업 성과가 나면 경후씨도 능력을 인정받게 되는 좋은 계기가 될 텐데 회사 측에서 숨길 이유가 없다”며 “경후씨가 이번 사업을 주도하는 것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주현 기자 jhjh13@

뉴스웨이 이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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